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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클럽 버닝썬 점점 커지는 의혹들 제대로 밝혀야 한다

by 조각창 2019.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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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인 승리가 주인으로 알려졌던 클럽 버닝썬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해 연말 클럽 앞에서 시작된 폭행 사건이었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남성이 세상이 이 사실을 알리며 판도라 상자는 열렸다. 버닝썬에는 단순히 폭력만 존재하지 않았다.


클럽 측에서는 문제의 남성이 내부에서 여성을 성추행했기 때문에 몰아내는 과정에서 폭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뒤늦게 해당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편집된 영상인지 아니면 있는 그대로 인지는 보다 면밀하게 조사를 해봐야 한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이번 사건은 폭력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뒤에 숨겨진 것은 더욱 크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처음 보도한 MBC 뉴스테스크는 추가 의혹들을 폭로했다. 성추행과 폭력, 그리고 해당 지역 경찰들과의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마약이었다. 앞서 경향신문은 버닝썬에서 클럽 손님들이 대마초를 피워 처벌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뉴스테스크에서 보도한 마약 관련 내용은 실제 버닝썬에서 근무한 이들의 폭로로 이어졌다. 실제 목격담을 근거로 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VIP룸에서 마약 거래가 존재했다는 주장들은 이어져 왔었다. 소위 물뽕이라 불리는 마약이 버닝썬에서 수시로 거래되었다는 주장이다.


단순히 버닝썬만이 아니라 해당 건물과 연결된 호텔 1층 장애인 화장실이 마약을 투약하는 장소라는 증언들이 추가되었다. 한 칸에 세 명이 들어가 마약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어떤 VIP 손님들은 가드에게 망을 보라 지시하고 마약을 하고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맨정신인 사람이 5분이나 10분 뒤 갑자기 눈이 다 풀려서 돌아오기도 했다고 한다. 그 짧은 시간 안에 극단적으로 변한 것은 마약 탓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것 외에는 이상한 상황들이 벌어질 수 없다는 것이 폭로한 이들의 주장이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결국 조사 과정에서 드러날 결과물이다. 


한국인만이 아니라 중국 손님들에게도 마약 판매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국 손님을 위주로 판매하는 MD가 따로 존재했다고 밝혔다. 조직적으로 마약이 거래되는 장소였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단순히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가 아니었다.


대마초와 마약이 거래되고 그 안에서 성폭행과 성추행까지 벌어졌다는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더 의아한 것은 버닝썬과 호텔의 관계다. 버닝썬 VIP들이 다니던 호텔 1층 화장실은 우연히 연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호텔 직원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호텔을 소유한 전원산업의 등기부등본에 존재하는 사내이사 명단의 73년생 이 모씨 이름인 버닝썬 공동대표 이 모씨와 생년월일까지 같다. 이게 우연히 같을 가능성은 제로다. 호텔과 클럽이 하나라는 확신을 가질 수밖에 없게 한다. 이는 우연이 아닌 필연이니 말이다. 


클럽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력 사건으로 촉발된 버닝썬 논란은 이제 모든 클럽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경찰들의 유착 관계도 풀어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이제 마약 논란도 함께 하게 되었다. 마약 거래와 이를 클럽과 호텔이 묵인했는지도 수사해야 할 목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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