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고민정 靑부대변인 사의 오보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

by 조각창 2019. 1. 30.
728x90
반응형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사의를 표하고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싣기 위해 안달이 난 언론들의 묻지마 기사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무조건 내고 아니면 말고 식의 언론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국민들이다.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기사를 내거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들을 만들어 내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경제 뉴스다. 한국 경제가 망하지 않으면 큰 일이라도 나는 듯 호들갑을 보이며 경제 위기론만 부채질하는 언론의 행태에 국민들이 더 경악할 정도다.


권력이 잘못하고 있다면 지적하고 알리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하지만 편향된 시각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 것은 언론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대중들이 여전히 수구 언론들을 비난하고 부정하는 이유는 그들이 지독할 정도로 편향된 시각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주까지 장기간 휴가 중에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바 없습니다"


고 부대변인 사표설 역시 이런 묻지마 보도의 한 전형으로 볼 수밖에 없다. 본인에게 문의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청와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이들을 취재해 얻은 것이니 오보가 아니라는 주장은 황당할 뿐이다. 말도 안 되는 기사가 나간 후 고 부대변인은 출입기자들과 국민소통수석실이 들어와 있는 단체 SNS 메신저에 글을 올렸다.


쉼 없이 달려와야 했던 고 부대변인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아이를 둔 엄마이자 병마와 싸우는 시인 남편을 둔 아내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문 정부가 시작되며 청와대에서 일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가장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그녀로서는 남들보다 두 세배는 더 열심히 살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으니 말이다.


고 부대변인에게는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절실했다. 그렇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몰아내고 싶어하는 이들은 존재한 듯하다. 그렇게 사표설이 제기되며 문 정부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는 그래서 한심하게 다가올 뿐이다.


사람은 들고 난다. 한 정부가 이어지는 동안 많은 이들이 중요 직책을 맡고 떠나고는 한다. 그런 점에서 인사는 자연스러운 행위일 뿐이다. 그럼에도 문 정부의 작은 변화 하나 만으로도 위기론을 부채질하는 기레기들의 행태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도 않은 채 확정적으로 청와대 입성 20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를 낸 언론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잘못된 보도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작 본인이 휴가 중이라고 공식 언급을 했음에도 이에 대한 추가 보도가 없다. 


전화나 메일 등을 보냈지만 연락이 없어 본인 취재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확증 보도가 아니라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는 추측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확증 보도를 했다는 것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볼 수밖에 없기에 문제다.


가짜뉴스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수구언론에서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경우도 있다. 기성 언론이 묻지마 보도를 하는 황당한 일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SBS의 보도에 국민들이 분노한 것 역시 이런 보도의 문제점들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 다시 묻게 되는 날들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