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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단식 풍자한 김의성의 10시간 단식 사진 압권이다

by 조각창 2019.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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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이 다시 국회를 정지시켰다. 정권이 바뀐 후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국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 외에는 없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외면한 채 오직 현 정권이 잘 되어서는 안 된다는 확신 외에는 없다. 그런 행위가 자신들의 존재가치라 믿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울 뿐이다.


단식 쇼는 여러 번 존재했었다. 이를 보는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소하다. 냉소가 넘쳐 분노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무한 반복한다. 국민의 삶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보존이 더 중요한 정치꾼들의 행태는 언제나 존재해왔고, 앞으로 이어질 것은 명확하다.


"자유당 국회의원들께서 5시간 30분씩 릴레이 단식을 하신단다. 12시 반까지 점심식사하고 6시까지 단식하면 아직 배 안 고플 텐데 걱정이다"


배우 김의성은 27일 빈 뚝배기 사진을 올리며 '열 시간 단식 후 첫 끼니'라는 글과 함께 자한당을 향한 조롱 섞인 비판을 했다. 다섯 시간 반이 무슨 단식일까? 국민들이 얼마나 우스우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으로 황당함을 자초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식사 후 여섯 시간 정도가 지나야 다음 식사를 한다. 그렇다고 모든 이들이 이를 단식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게 단식이라면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일상적으로 단식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12시간 이상 간헐적 단식을 하는 이들은 목숨을 받치는 행위가 되는 셈이다.


자한당은 지난 24일 '좌파독재 저지 릴레이 단식'이라는 이름으로 단식을 시작했다. 스스로 '단식'이라 명명하고 국민들의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니 자신들의 의도를 폄하하기 위해 '단식'이라는 단어를 악용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스스로 '단식'이라 쓰고 다섯 시간 반 동안 굶는 행위를 하고 있는 중인데도 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해주 상임위원 임명과 관련한 딴지다.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방치만 하고 있어 더는 늦출 수 없어 청와대에서 임명한 사안을 두고 트집을 잡은 것이다. 일은 하고 싶지 않고 역대 연봉은 놓칠 수 없는 여의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이다.


노동 정책과 서민 복지 등을 위한 정책들을 방해하기 여념이 없다. 지난해 그렇게 논란이 되었던, 사립유치원법 개정은 자한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나 다름없다. 오직 가진 자들의 편에 서는 그들로서는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모든 문제를 정부 탓으로 돌리는 한심한 자들도 존재한다. 정작 모든 정책들이 막히는 곳이 국회임에도 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결하라 주장하는 모습을 보며 기괴하다. 독재 시절 대통령도 아닌 상황에서 모든 것은 국회에서 결정된다.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해도 국회가 머리 수로 막으면 안 된다.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 탓을 한다면 그들은 스스로 독재 시대로 가고 싶다는 의미나 다름 없다.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지시가 무조건 통하는 시대였는지 모르지만 이번 정부는 다르니 말이다. 


방탄국회를 만들고 있으니, 이런 실체를 알리기 위해 단식 농성을 하는데 언론이 '웰빙 단식'이라고 자신들의 행위를 조롱하고 있다 주장하는 그들의 억지춘양은 일관되다. 과연 이게 무슨 단식이라는 의미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오늘도 배우 김의성은 억대 연봉자보다 두 배나 더한 단식을 했다. 그리고 평범한 서민들 역시 매일 단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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