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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0. 16:11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원작 찾는 시청자 이유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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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박신혜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시간이 지날수록 화제다. 게임과 드라마라는 색다른 조합이 과연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했는데 탁월한 CG와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열연으로 환호를 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들이 오합지졸로 전락한 상황에서는 월등하게 다가온다.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벌어지는 마법과 같은 이야기는 흥미롭다. 18세 천재 소년이 만든 게임 하나가 모두를 흔들어 놓았다. 투자사 대표인 진우와 절친이었지만 이제는 적이 되어버린 형석 모두 이 게임을 탐낸다. 게임을 만든 세주는 형석이 100억을 제안했지만 나쁜 사람이라 외면하고 진우에게 연락했다.


형석이 100억을 제안했다면 물건이라 확신했다. 실제 게임에 들어선 순간 이건 100억이 아닌 100조 프로젝트라 확신했다. 그렇게 세주가 알려준 호스텔에서 희주에게 모멸감을 줄 정도로 막말을 하고 나서야 그녀가 게임 개발자 세주의 친 누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보력이 곧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진우는 증명해낸다. 세주를 추적해 그가 법인 등록한 곳이 바로 그들 가족이 운영하는 호스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권리는 그 호스텔에 귀속되어 있다. 그리고 그 호스텔의 주인은 바로 희주다. 그런 희주에게 막말을 했던 진우는 태세 변화를 가지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오직 자신의 성공을 위해 희주에게 접근한 진우. 그는 능숙한 방식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희주에게 호스텔을 팔라고 제안한다. 가격만 100억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다. 개발 호재도 없는 상황에서 낡아 팔리지도 않는 호스텔을 100억에 사겠다니 놀랄 수밖에 없다. 


진우의 압박 작전은 성공했다. 호스텔을 사들이는데 합의했고 돈도 전달했다. 이제 그 환상적인 마법과 같은 게임은 진우의 것이 되었다. 문제는 그 모든 것을 얻은 후 드러났다. 상황이 종료된 후 진우는 형석을 게임에 초대했다. 레벨이 달리 대결을 피했던 진우는 게임을 산 후 그와 마지막 정리를 하고 싶었다.


자신의 아내도 빼앗아간 친구. 동업자였지만 자신이 주도적으로 회사를 장악하자 나가버린 형석. 그런 형석과 사사건건 충돌해왔던 관계였다. 그렇게 레벨을 맞춘 후 대결을 벌이는 그들은 그동안 묻은 감정들을 모두 쏟아냈다. 주먹 다짐까지 했지만 게임 상에서는 상대에 손을 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대결 속 승자는 진우였다. 형석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그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간 진우는 행복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형석이 게임 속에서 싸웠던 공원 벤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경찰 수사 결과 외상은 없지만 기이하게도 몸 속에 피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주사 바늘 하나라도 나오면 이는 타살이 되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 진우는 의심을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앙숙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안다. 그런 점에서 만약 타살로 밝혀진다면 진우는 범인으로 지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형석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진우였고, 그 스스로도 공원에서 만났다고 진술했다.


게임 속에서 싸웠고 그 결과 죽었다는 말은 할 수가 없다. 이를 믿어줄 사람도 없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공원 벤치에서 게임에 접속한 진우는 그곳에서 형석과 다시 만났다. 적이 나타났다는 말과 함께 벤치에서 사라진 형석이 다시 돌아와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달려들었다.


게임 유저가 게임 속 NPC가 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기이하게도 천둥 번개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 소리가 들리면 자동 로그인 되어 게임과 마주한다. 이 부분은 첫 회 세주가 총을 맞는 장면과 동일하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게임이 알아서 특정 인물을 불러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섬뜩하다.


죽은 형석은 게임 속에 살아 있고 그렇게 현실 속 자신을 공격했다. 칼에 맞아 대항하던 진우는 계단에서 밀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죽지는 않았지만 칼 자국과 함께 실제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문제다. 게임 속에 몰입한 후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은 그래서 흥미롭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원작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송재정 작가 때문이다. 만화와 현실을 다룬 전작인 'W'도 말이 많았다. 뮤직 비디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지만 누군가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들도 나왔으니 말이다.


'나인'은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시간을 거스르는 매력적인 이야기인 이 작품은 송재정 작가를 스타로 이끌었다. 하지만 표절 논란은 오점으로 남고 말았다. 그런 점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역시 누군가의 작품을 표절한 것은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이들이 나오는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란 클래식 기타 연주곡 제작 배경과 드라마 배경이 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원작은 없다. 원작은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렇게 원작을 찾는 이유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드라마이기 때문일 것이다. 표절도 원작도 없다면 송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만든 기가 막힌 작품으로 남겨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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