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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차예련 아버지 빚 논란 비 명예훼손 법적 대응에 해법 있다

by 조각창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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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연예인 부모들의 빚 잔치가 기사화되고 있다. 이 정도면 연예인 부모는 모두 빚만 지고 사는 존재로 비춰질 정도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고 사과하고 뉘우치면 된다. 문제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 이들이다. 부모의 잘못을 알면서도 외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대중의 시각은 바뀌고 있다.


마이크로닷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처음이기도 하지만 그가 보인 행동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부모가 악의적으로 사기를 치기 위해 준비를 했고,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피해자가 되었고, 누군가는 이 충격으로 사망하는 일도 생겼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부모의 잘못이 자식들까지 전달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법적으로도 책임은 없다. 그럼에도 마닷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보인 행태 때문이었다. 여전히 사기 혐의로 기소중지가 된 상태에서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방송을 출연한 모습이나 마닷이 예능에 나와 한 발언들이 문제가 되었다.


피해자들이 직접 마닷과 산체스 형제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부모가 뉴질랜드로 도주한 상태니 피해자들이 무턱대고 뉴질랜드까지 갈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마닷과 그의 부모 논란은 큰 파장을 불러왔다. 마닷 논란이 정리가 되는 듯하니, 연이어 연예인 부모 빚 사건이 터지기 시작했다.


수위는 마닷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하나 같이 연예인 자식들을 힘겹게 하는 모습들이다. 이중에는 정말 힘겹게 살아오며 빚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이도 있고, 악의적으로 딸을 팔아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던 이도 있다. 그리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딸을 몰아붙여 돈을 받아내려는 채무자들도 등장했다.


차예련 아버지 논란은 마마무 휘인과 유사하다. 이혼 후 왕래도 없고, 뭐하며 사는지 서로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아버지들이 사기를 쳤다. 딸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앞세워 다른 이들을 힘겹게 한 자들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차예련 아버지는 사기죄로 구속되어 아직 수감 생활 중이라고 한다.


이혼한 지 오래되었고, 아버지라는 존재 자체도 사라진 그녀에게 채무자들이 촬영장까지 찾아와 돈을 갚으라 요구했다고 한다. 그저 사기꾼 딸이었다는 이유 하나로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을까? 부모가 이혼하고 왕래도 없다. 아버지라는 자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딸이 연기자로 성공했다는 이유로 촬영장까지 찾아와 돈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 정상일 수는 없다. 


차예련이 불쌍하지만 성공한 그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었다는 채무자의 항변은 황당하다. 자신이 분노해야 할 자는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자다. 그저 한때 차예련의 아버지였다는 이유로 왜 딸이 그 저주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십년이 넘게 아버지라는 인물과는 상관도 없는 삶을 살았던 차예련은 연예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자신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빚 10억을 갚아줬다고 한다. 오랜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출연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아버지라는 자의 빚 갚기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그런 차예련에게 다시 채무 요구를 하는 이들의 행태는 그래서 황당하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마닷 논란에 편승해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이들까지 옥죄는 것이 과연 정상일까? 이혼까지 하고 남남이나 다름없는 이에게 채무를 갚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 비는 강력한 대응을 밝혔다.


"당사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코자, 당사 대표와 비 부친이 상대 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 허나,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은 없었으며,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하였고, 해당 장부 또한 집에 있다며 확인 받지 못했다"


"피해 주장 당사자 분들은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과 1 억원의 합의금을 요청했다. 피해 주장 당사자 측의 악의적인 인터뷰 와 거론되는 표현(잠적, 사기, 문전박대 등)들로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버지, 특히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아티스트 및 그의 가족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민. 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레인컴퍼니 측은 공식입장을 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비의 아버지가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와 만났지만 그 자리에서 모욕적인 폭언과 1억의 합의금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의 근거가 될만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현장에는 그 어떤 것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빚을 졌다고 언론에 공개한 이와 비의 아버지가 만났지만 거액을 요구해 더는 협상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빚에 대한 정확한 기록도 없이 그저 공격적인 발언과 함께 거액을 요구하는 이와 더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비 측의 입장이다.


고인과 어떤 계약 관계가 있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비의 사망한 어머니가 빚을 졌으니 돈을 갚으라 요구하는 것은 황당하다. 아들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곧 연예인 가족과 관련된 유사한 상황들에 기준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비 측은 아들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채무 금액은 증명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조건 빚을 졌다는 주장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말이다. 도끼는 바로 어머니가 졌다는 빚을 탕감했다. 이 역시 법적인 관계가 아니었다. 다른 이들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기를 치려고 처음부터 준비를 한 자와 상황에 쫓겨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들도 있다. 이는 법정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리고 이혼해 왕래도 없는 부모로 인해 자식이 피해를 봐야 하는 일은 문제다. 사망한 부모의 빚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비난을 받고 거액을 요구하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넘쳐 나는 연예인 부모들의 빚 논란은 자칫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드러난 사건들만 봐도 기준들은 명확해진다. 그리고 대중들 역시 그 안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시작했다. 더는 휘둘리지 않고 유행처럼 번지는 폭로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어느 한 편이 아니라 본질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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