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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방송 전 완성된 존재감 대적할 조합이 없다

by 조각창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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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을 한다. 28일 수요일 첫 방송을 앞둔 '남자친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송혜교와 박보검이 커플로 나온다는 것 때문에 방송 전부터 이미 화제다. 손꼽아 오늘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 역시 많을 것이다. 결혼 후 첫 드라마에 출연하는 송혜교와 존재 자체가 축복인 박보검이 함께 한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아직 첫 방송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서 이야기를 하기는 조심스럽다. 하지만 '남자친구'에 송혜교와 박보검이 출연하지 않는다면 절대 이런 호감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두 사람이 출연했기 때문에 특별한 드라마가 되었을 뿐 내용은 식상하니 말이다.


재벌과 정치인,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관계. 재벌가 아내가 되었다 이혼 후 자신의 삶을 사는 여주인공이 우연히 낯선 도시에서 남자를 만난다.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시작되었지만 넘기 힘든 장벽들은 두 사람을 힘겹게 만들 뿐이다.


이혼했지만 전 남편은 여전히 이혼한 아내가 좋다. 그리고 그녀가 물려받은 쓰러져가던 호텔은 최고의 호텔로 거듭났다. 커리어우먼으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그녀지만, 조건부 호텔이라는 점에서 불안하다. 태경그룹은 동화호텔을 이혼한 차수현에게 주기는 했지만 그룹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하면 뺏을 수도 있는 조건이다.


자기 마음대로 기준을 정해 수현에게서 호텔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은 이혼 후에도 지배권을 가지겠다는 의미다. 재벌가라는 이유로 하대하는 문화는 이제는 익숙함으로 넘어 식상하다. 유력한 정치인의 딸인 수현. 아버지를 위해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기도 했지만, 동네 과일가게 아들인 김진혁을 만나며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된다.


영특했던 진혁은 대학 졸업 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쿠바 여행을 갔다. 그렇게 떠난 쿠바에서 마지막 날 만난 여인이 바로 수현이다. 그렇게 우연히 만난 그녀로 인해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사랑을 하면 버려야 할 것들이 많은 이 사랑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재벌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비슷하다. 그렇다는 것은 실제 재벌가들의 삶이 유사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돈이 세상일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 재벌은 절대 갑이다. 그런 재벌을 앞세운 드라마는 대립각이 명확하다. 재벌과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동에 과일가게 아들은 그래서 투쟁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


사랑이란 수많은 역경들을 이겨내고 얻어내는 것이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듯하다.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은 수현의 어머니는 딸을 재벌가에 시집 보냈다. 이혼 후에도 재벌가에 충성을 다해 남편을 성공시키고 싶다. 그런 수현 모에게 과일가게 아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태경그룹 대표인 정우석은 수현은 이혼은 했지만 그녀가 싫은 것은 아니다. 이혼 후에도 미련이 남은 우석에게 어리고 잘 생긴 그리고 똑똑하기도 한 진혁이라는 존재는 눈엣가시가 될 수 있다. 그렇게 핍박은 시작될 것이다. 모두가 반대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썸은 사랑이 된다. 그 과정이 '남자친구'의 이야기다.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다. 그만큼 재벌 이야기는 식상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남자친구'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송혜교와 박보검을 보기 위함이다. 내용보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비중이 더 높은 드라마는 서글프다. 


핵심이 되어야 할 이야기마저 배경으로 만들어버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존재감은 그렇게 위대함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방송이 되기도 전부터 송혜교와 박보검의 존재감은 완성되었다. 둘이 함께 나오는 것 자체가 반칙이다. 두 사람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그리고 두 사람이 만들어갈 사랑에만 집중하게 되는 '남자친구'는 28일 오늘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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