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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모래폭풍 초미세먼지 나쁨 최악의 환경 재앙이 찾아온다

by 조각창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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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모래 폭풍이 한반도로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나쁨이고 방송을 통해 본 거대한 모래 폭풍이 서울에도 찾아올 것이란 예보다. 겨울이 다가오며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논란은 거셌다. 석탄 연료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며 미세먼지 역시 급격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제 중국에서 모래 폭풍이 부는 장면은 마치 영화 속 CG를 보는 듯했다. 거대한 모래 폭풍이 아파트 단지를 뒤덮는 순간이 찍힌 모습은 장관이라는 표현이 아닌 공포스러웠다. 그 모래 폭풍이 일고 난 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우리도 경험했기 때문이다.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 몰아닥친 100m 높이의 모래 폭풍이 27일 우리나라에 여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오후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대구, 경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한 상태다.


미세먼지가 익숙하지 전까지 우린 매년 중국에서 부는 황사에 시달렸다.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끔직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기도 했었다. 이를 막기 위해 우리의 NGO 단체들이 직접 내몽골에 나무 심기를 하는 등 황사 잡기에 주력했던 시기도 있었다. 


건조한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일부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며 27일 낮부터 28일 새벽 사이 섬과 서쪽 지방으로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27일은 최악의 환경 재난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공기 오염 상황에서 대비 외에는 현재로서는 답이 없다.


"큰 바람이 황사를 휘감아 높이 100m 가까운 모래 벽을 형성해 도시로 접근했다. 황사는 해를 가리고 도시를 삼켜버렸다"


문제의 거대한 모래 폭풍에 대한 중국 언론의 인터뷰 내용이다. 현지인들 역시 거대한 모래 폭풍에 인근 상가로 몸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모래 폭풍은 사막 지역이 많은 중동에서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거대한 모래 폭풍의 영향이 우리나라까지 미치게 된다는 사실이 문제다.


모래 폭풍으로 인해 간쑤성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 대기만이 아니라 26일에는 편서풍을 타고 베이징 주변 지역으로 이동해 한때 공기 질 지수가 최악 등급인 6등급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바람을 타고 황사가 베이징까지 덮쳐 최악 등급의 공기 질 문제까지 일으키고 이제는 우리 나라로 향한다는 의미다.


더 큰 문제는 초미세먼지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초미세먼지 바람'이 몽골, 중국,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불어올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이 밝혔다. 베이징의 스모그도 띠 형태의 바람에 일부 섞여 들어올 수도 있다고 한다.


오늘 같은 날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다고 회사와 학업을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는 필수다. 그리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는 생활 필수품처럼 되어가는 마스크 착용은 참 서글프다.


집에서는 공기정화기를 사용해야 하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나갈 수도 없는 환경은 최악이다. 국내에서만 단속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일본까지 날아가는 상황에서 국제 공조를 통해 공기 질을 높이는 노력이 보다 강력하게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물 걱정을 너머 이제 숨 쉬는 것까지 걱정해야 하는 세상은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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