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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6. 12:53

계룡선녀전 문채원 윤현민 조합, 도경수 남지현 그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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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이 다시 드라마로 돌아왔다. 웹툰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계룡선녀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홍수처럼 넘쳐 나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첫 방송 후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시청률은 5%가 넘으며 전에 방송되었던 '백일의 낭군님'을 능가하는 첫 회 시청률을 올렸다. 하지만 정말 이 드라마가 좋아서 선택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작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졌으니 말이다. 


도경수 남지현 조합이 만들어낸 달콤 쌉싸름하면서도 웃겼던 드라마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못한 시청자들은 '계룡선녀전'이 그 재미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문채원의 드라마 복귀에 대한 기대치도 어느 정도 한 몫했다. 그리고 웹툰 성공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도 이어졌다.


딱 거기까지였다. 첫 방송을 본 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아쉬움이었다. 원작의 벽이 너무 높다는 한계만 스스로 느끼게 하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선녀 옷을 감춘 채 사망한 낭군. 그런 낭군이 환생하기를 바라며 기다린 시간 699년. 계룡산에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로 살아가는 할머니이자 젊은 미녀인 선녀 선옥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옥남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다. 이들 역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문한 반복하듯 환생을 하며 살아간다. 현재 옥남의 곁에는 고양이로 변신하기도 하는 딸이 있고, 알에서 깨어나지 못한 아들도 있다. 변신을 해가는 이들 역시 아버지가 그립다.


선녀 옷만 돌려 받으면 이들은 천상의 세상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 옷을 어디에 감췄는지 말해주지 않는 바람에 수없이 환생을 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그들 앞에 두 남자가 등장했다. 까칠하고 말 많은 정이현과 바르고 착한 김금이 그들이다.


문제는 이들이 옥남을 알아봤다는 것이다. 인연이 있으면 젊은 여자로 보이고 평상시에는 곱게 나이든 할머니로 보이는 것이 옥남이다. 선녀탕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도 신기하다. 그리고 알이 깨지기 시작하고, 이현은 고양이를 보며 단박에 점순이라고 불렀다.


점순이라는 이름과 고양이가 어울릴 것이라 생각하는 이는 없다. 현대 시절에 점순이라는 이름은 찾아보기 어렵고 잘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런 점에서 옥남은 이현이 자신의 낭군이 환생한 것이라 생각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금이도 자신의 모습을 다른 이들과 다르게 본다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부교수가 되어 잘 나가는 이현과 그의 충실한 제자인 금. 그들이 있는 학교로 무작정 찾아온 옥남은 학교 터주신 조봉대의 작은 커피숍에 취직하게 된다. 선녀과 신선, 그리고 귀신들은 모두 알고 지내고 통한다. 그렇게 그들의 새로운 인생은 시작되었다.


흥미로운 전개라고 볼 수도 있다. 전례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의 뒷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웹툰으로 발표되었을 때 화제를 모았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해 699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하도록 이어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기대한 연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불만이다. 고두심의 연기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신성과 선녀들은 이미 웃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만큼 농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주연 배우들이 낯설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문채원의 연기는 새롭지도 그렇다고 과거보다 늘었다는 느낌도 주지 못한다. 그저 문채원이라는 느낌만 주고 있다는 것이 한계다. 첫 회 가장 큰 문제는 남주인 윤현민이다. 웹툰 원작 캐릭터와 달리, 말 많고 까칠하기만 한 이 캐릭터에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이 문제다. 


윤현민의 연기에 대한 평가 역시 박해질 수밖에 없다. 호흡이 고르지 못하고, 그렇게 내뱉는 연기 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후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낮출 뿐이다. 가장 중요한 주연 배우들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많은 시청자들에게 지적 받고 있는 CG 문제도 걸림돌이다.


CG가 제법 많이 사용되어야 하는 드라마임에도 현재 시점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CG라면 독이 될 수밖에 없다.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자연스럽게 지난 주까지 방송되었던 '백일의 낭군님'을 떠 올리게 한다.


도경수와 남지현이 보여준 탄탄한 연기에 제대로 웃음을 준 조연들의 맛깔스런 연기가 그립기만 한다. 왜 '백일의 낭군님'이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계룡선녀전'이 첫 회 방송으로 모두 이야기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팬심으로 보는 드라마가 될지 아니면 웹툰 원작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줄지 의문이 드는 첫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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