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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폭행 피해자 오늘 경찰 출석 정의는 실현될까?

by 조각창 201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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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행각으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끔찍한 폭행을 당한 그 문제의 동영상 속 피해자다. 충격과 공포라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수준의 폭행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뉴스타파와 셜록에 의해 공개된 이 영상은 우리 사회 갑질 문화가 얼마나 뿌리 깊게 내려 있는지 잘 보여준 사례였다.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 영상으로 떼돈을 번 양 회장의 행태는 졸부들의 모든 것을 갖췄다. 억울하게 죽어간 이를 욕 보이며 번 돈으로 갑질을 해대는 그에 대해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사회는 공분 중이다.


"양 회장은 나를 폭행한 영상을 나의 의사와 관계없이 몰래 촬영하도록 직원에게 지시하고, 소장하고 있었다. 그 같은 사실을 최근 한 언론사 취재로 알게 돼 강한 충격과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됐다. 나는 양 회장이 가한 무자비한 폭행 피해자인 동시에 나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은 영상을 촬영하고 소장한 (양 회장의) 몰카 피해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을 겪으며 사내 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거나 불법 몰카 영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 양 회장이 지금껏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되길 간절히 원한다. 또 죄를 깊이 반성했으면 한다.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일이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줬으면 좋겠다"


동영상 속 피해자인 강 씨는 진실탐사그룹 셜록 박상규 기자와 변호사가 동행한 상태에서 경찰 출석을 했다. 그리고 당당하게 기자들 앞에서 경찰 조사에 임하는 자세와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폭행을 당한 동영상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폭행 동영상을 기자를 통해 보고 난 후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고, 몰카 피해자이기도 하다며 양 회장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신이 피해자가 되면서 몰카 영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리게 되었다고 했다. 웹하드 개발 부서에서 일했던 그는 당시에는 느끼지 못한 고통을 당사자가 되어 뼈 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사건은 결코 간단하게 정리될 문제가 아니다. 양 회장은 대학 교수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양 회장의 동생과 그 친구들이 한패가 되어 회사 사무실에서 집단 폭행을 하고 엽기적 행각도 이어갔다. 그리고 전처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죄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는 무죄를 받았다. 하지만 상고법정에서 이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다시 지시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잔인하게 전부인을 폭행하고 이혼하는 과정에서 양진호 회장의 변호사는 '정운호 게이트' 주인공인 최유정 변호사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판사 생활을 마치고 첫 손님이 양 회장이었다고 하니 이들이 어떤 존재들인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한다. 한동안 최유정 변호사가 양 회장의 뒤에 있었다는 점에서 '정운호 게이트'에 이은 '양진호 게이트'가 터질 것이라는 예측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경검과 판사까지 개입하지 않으면 결코 이해되지 않은 양진호 회장 감싸기는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조사되어야 한다. 그리고 웹하드 카르테을 누가 비호했는지 그것도 밝혀내야만 한다. 웹하드 카르텔을 구축해 엄청난 돈을 번 양 회장의 재산은 범죄수익금으로 전액 회수 되는 것이 맞다. 


이번 기회에 웹하드 카르텔을 우리 땅에서 존재할 수 없도록 대대적 수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 왜 수많은 이들이 양 회장이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웹하드 1, 2위 업체 지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 회장이 법적인 조언을 받아 사과문 하나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현역에서 물러난다고 하지만 양 회장 동생이나 그의 무리들이 지배하고 있는 그곳이 그대로 운영된다면 그는 엄청난 돈을 벌며 그들을 이용해 지배력을 이어갈 것이다. 그를 비호하는 무리들부터 잡아낸다면 양 회장에 대한 공명정대한 처벌이 가능해질 것이다. 거대한 게이트를 밝혀내고 지은 죄만큼 처벌을 받을 수 있기 원하는 것은 피해자 강 씨만이 아닌 국민들 대다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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