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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도끼 폭로 동의 없이 재수술 도끼 반려견 죽음이 안타깝고 황당한 이유

by 조각창 201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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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가 키우던 9살 반려견이 수술로 사망했다고 한다. 애완동물보다는 이제는 반려 동물이라는 표현이 더욱 익숙해진 시대가 되었다. 단순히 집안에 동물을 키운다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한 가족으로 인식된다. 


시대가 변했고, 반려 동물과 가족의 수는 급격하게 늘었다.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동물에 대한 인식 역시 명확하게 바뀌었다. 그만큼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신세계 쪽에서 반려 동물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도 이 시장이 얼마나 큰지 잘 알려준다.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분명 버려지는 반려 동물들도 많기는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반려 동물은 지금보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과거와 같은 대가족 문화는 사라졌고, 이제는 혼자 사는 인구가 늘며 반려 동물에 대한 가치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 


"9살 된 구름이가 의료 사고로 죽었습니다. 고관절 수술 후 입원 중 모두가 퇴근 후 의사가 본인 마음대로 수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인 동의 없이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아이를 또 전신 마취 시켜 재수술 후 숨을 거뒀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사고는 없어져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구름아 하늘에서 편히 쉬고 우리 캔달이랑 맘껏 뛰어놀아"


도끼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이다. 이 안에 그가 반려견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드러나 있다. 도끼는 반려견만이 아니라 반려묘를 위해서도 상당히 공을 들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자신의 안방을 반려 동물에게 내줄 정도로 지극 정성인 도끼에게 수술 사고는 그래서 더 참혹하게 다가왔을 듯하다. 


의사가 모두가 퇴근 한 후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단 이유로 수술을 막 마친 강아지를 전신 마취 수술을 다시 해 죽게 했다면 이는 살인이다. 남들은 개 한 마리 죽은 것 가지고 왜 이리 난리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으로 생각하고 9년이나 함께 살았다. 단순한 강아지 그 이상이란 의미다.


해당 동물병원이 어디인지 그 의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 사람을 고치는 의사도 처벌을 받지 않는데 동물병원 의사에게 제대로 된 처벌이 될지 알 수가 없다. 스스로 신이라 생각하는 의사 집단의 행태는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엄청난 규모로 늘어가는 반려 동물 시장. 필수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동물병원은 이제 익숙하다. 엄청난 돈만이 아니라 정성까지 들여 키우는 또 다른 가족이 어이없이 사망한 사건은 단순히 동물 한 마리가 죽은 것으로 표현될 수 없다. 도끼의 아픔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분노하는 이유 역시 반려 동물은 이제 우리 삶에 가족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끼는 최근 개농장 구조견 해외 이동봉사에 동참하기도 하는 등 반려 동물에 대한 사랑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9년이나 동고동락했던 가족이 의사의 황당한 행위로 인해 억울하게 숨졌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바라는 것은 너무 당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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