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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환희 아들 공개 내 삶의 이유 다른 사람이 즐길 이유는 아니다

by 조각창 201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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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가 아들이 있는지 모르는 이들도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과 함께 "내 삶의 이유"라는 문구로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내용은 많은 이들에게 응원으로 이어졌다. 


사실 많은 이들은 박환희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도 많다. 크게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말이다. 그런 그녀가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기도 했다. 


"올 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 나올거야'라며 엄마를 안심 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


박환희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이다. 사진은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여배우가 자신의 아들을 당당하게 밝히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결혼과 이혼이라는 아픈 상처를 입은 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 결혼 한지도 모르는 이들도 있는 상황에서는 더 힘든 선택이다. 


박환희는 만 27세다. 일반적으로 결혼을 언급하기 이른 나이이다. 이런 그녀가 7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하는 것은 용기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가 다시 한 번 언급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듯, 그는 래퍼 바스코와 20살에 결혼했다. 


결혼 5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했고, 다음 해 12월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결혼 생활은 채 2년이 되지 않은 짧은 삶이었다. 그렇게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녀는 오히려 배우로서 더 전진하는 모습이었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혼으로 이어지는 20대 초반 어린 나이의 힘겨움을 이겨내고, 그녀는 2015년 배우로 데뷔했다. 


2016년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 최민지 역으로 대중들에게 박환희를 알렸다. 이후 '왕은 사랑한다''너도 인간이니?'등에 출연하며 주조연급으로 올라선 상태다. 이제 막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녀가 과거사가 다시 언급될 수밖에 없는 사진을 공개한 것은 대단한 용기다. 


싱글맘임을 대중들에게 드러낸 그녀의 용기를 일부 언론은 이용하기 바쁜듯 하다. 아들 사진을 함께 공개했으니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환희 인스타그램을 찾아 보는 것과 언론에 의해 강제 공개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아들은 7살이다. 그의 삶을 보호해 줄 의무도 존재하다는 의미다. 


인스타그램 해킹까지 당해 힘들어했던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해킹해봤자 볼 것도 없으니 그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의 일상을 공개된 사진으로 구경하는 것도 모자라 해킹까지 해서 숨겨둔 사진까지 보려는 모습은 집착이고 병이자 범죄이기도 하다.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한 것은 용기를 얻기 위함일 수도 있다. 모르는 이들은 모르지만 그렇다고 없는 일이 되지는 않는다. 알고 있는 사실을 스스로 공개해 확고하게 입장을 정리할 필요도 있었을 것이다.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연기 활동에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박환희가 아들을 '내 삶의 이유'라고 명기한 것은 연기 생활을 하며 자신의 아들이 문제가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준 셈이다. 싱글맘이지만 연기자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는 자기 다짐이자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 위함이다. 


싱글맘이 죄는 아니다. 전 남편은 상습 대마초 흡연으로 논란만 일고 있다. 아들에게는 서글픈 일이겠지만 이혼은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 그녀는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 솔직하게 아들을 공개한 그녀가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하며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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