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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한동근 음주운전 적발 소식에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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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다.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음주운전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지 수없이 반복해서 언급되어도 여전히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나 음주운전에 대해 처벌이 미미한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음주운전을 해도 방송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당 연예인을 출연시킨다. 도박을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도 관계없다. 그저 대중들의 비난 여론이 조금 수그러든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그들은 문제의 연예인들을 복귀시킨다. 이런 상황의 반복은 연예계 전반에 대한 불신을 불러오기도 했다.


연예인 스스로 자신들을 '딴따라' 그 이상고 아니게 만들고 있음을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시청률에만 목을 맨 채 시청자들이 거부하는 문제의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는 피디들과 방송사들 역시 반성해야만 한다. 자신들 역시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연예인들이 특별해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대중들은 이를 거부한다.


"한동근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원에게 음주운전 예방 위한 정기 교육과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 


한동근 소속사인 플레디스는 음주운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그들의 입장문은 어느 곳이나 동일하다. 그저 매뉴얼 대로 입장문을 발표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사과를 하는지 이제 의심도 든다. 활동 중단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다. 그들이 활동을 강행한다고 해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뿐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한심하고 답답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이나 다름 없다고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있음에도 음주운전을 한 한동근은 대중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유사한 일을 벌이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음주운전은 습관이다. 


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한동근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오래지만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의미다. 소속사 역시 이 사안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반성을 앞세운 사과문을 올렸지만 대중들이 시큰둥한 이유다. 진정성을 엿보기 어려운 이들의 행태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했다. 그리고 비난을 받으면 사과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다시 방송 활동을 한다. 그 중 몇몇은 다시 음주운전을 하고 영원히 퇴출 당하는 일들도 벌어지고는 했다. 


한동근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03%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한다.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걸린 것이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린 것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고한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이 강력 범죄를 막은 것이다. 


한동근은 노래 잘 하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 예능에 나와서도 엉뚱하지만 매력도 발산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건사고 없이 노래에만 집중하는 가수로 알려진 한동근이라는 점에서 배신감은 더욱 크다. 그가 이번 일로 얼마나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음주운전은 살인이나 다름없다.


한동근의 음주 운전이 더욱 비난을 받는 이유는 분명 있다. 단순힌 음주운전만이 아니라 뇌전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에서 벌어졌던 뇌전증 환자가 벌인 교통사고는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일이었다. 한동근이 잘 관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뇌전증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으니 말이다.


음주운전에 대해 처벌이 경미하니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 다른 나라처럼 음주운전은 중범죄로 다스려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면 패가망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미치지 않고서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못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첫 번째 걸리면 불구속 상태에서 벌금 정도를 무는 것이 전부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처벌은 음주운전자에게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도록 부추길 뿐이다. 음주운전을 해도 크게 처벌 받지 않는단 학습효과는 결국 억울한 희생자들을 만들게 한다. 음주운전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음주운전으로 억울한 희생자들만 나올 뿐이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자를 내도 몇 년 살다 나오면 그만이다. 음주운전자로 인해 억울하게 숨진 이들만 불쌍하게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법이다. 음주를 했다는 이유로 형을 줄여주는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상황들이 조금씩 바로 잡혀가고 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은 미미하다. 보다 강력한 처벌로 음주운전을 근절시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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