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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판빙빙 미국 망명설 탕웨이 공리 소환 비난이 큰 이유

by 조각창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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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배우라는 판빙빙이 갑자기 미국에 망명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화제다. 현재로서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다. 익명으로 올린 글의 진위가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배우들의 해외 이주와 관련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원조 중국 국민배우로 불리던 공리와 한국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 그리고 액션 영화의 독보적 존재인 이연걸 등 굵직굵직한 중국 배우들이 국적을 바꿨다. 모두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최소한 판빙빙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은 판빙빙에 쏠려 있다. 


지난 2일 대만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미국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로스엔젤리스 월드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초 언급을 했던 이는 'yinke_usa'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글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판빙빙이 지난달 31일 미국 LA 공항에 도착해 지문을 찍고 입국 절차를 밟았으며 기존 보유한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 보호 비자'로 변경했다고 했다.


보도화 되어 세상에 알려지자 중화권은 떠들썩했다. 판빙빙이 정치적 이유로 미국에 망명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엄청난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들이 중화권 최고 스타라는 판빙빙이 망명한다면 다양한 논란으로 확산될 수도 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이에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는 미국 정부가 망명객들에게 '정치 보호 비자'라는 것을 발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망명 업무는 LA가 아닌 애너하임에 있는 이민국 사무소라고 지적하며 사실 무근이라는 주장이다. 사실 여부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다.


판빙빙으로 인해 강제 소환된 중화권 스타 중 하나인 공리는 2008년 중국 국적을 버리고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컸지만 이유를 듣고 분위기는 변했다고 한다. 자유로운 해외 활동을 위함이라고 한다.


싱가포르 국적자일 경우 할리우드 등 해외 활동을 위한 비자 취득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중국 국적으로 미국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싱가포르 국적자는 공리 외에 이연걸도 보유하고 있다. 


이연걸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것은 두 딸의 교육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싱가포르 국적 취득 후 비난이 거셌지만 그는 중국 현지에서 각종 선행과 공익 활동을 이어가며 잃어버린 민심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과 달리 탕웨이는 다르다.


탕웨이는 중국이 아닌 홍콩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 탕웨이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색계' 출연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가 중국에서 친일파를 미화했다는 논란이 불며 탕웨이의 중국 활동도 금지되었다. 이 상황에서 배우가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선택이 필요했다. 그렇게 홍콩 영주권을 취득한 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현재는 중국에서의 활동 금지도 풀린 상태다.


이들과 달리, 판빙빙의 경우는 전혀 달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영화 출연료로 6천만위안(약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고 이중계약서를 통해 거액을 은닉했다고 웨이보에 폭로되며 파문이 일었다. CCTV 진행자였던 추이유위안의 탈세 의혹 제기 후 판빙빙은 8월부터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출국금지, 연금설 등이 제기되었었다.


수많은 설은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판빙빙의 경우 앞선 중국 배우들의 국적 바꾸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쉽게 논란이 사라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 망명 신청을 했다면 국제 문제로 비하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미국 측으로서도 반가운 일은 아닐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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