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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김태욱 김건모 맞선녀 회사 직원 미운 우리 새끼 홍보 논란

by 조각창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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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에 대한 비난은 점점 커지고 있다. 관찰 예능에 출연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비난이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미운 우리 새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남의 삶을 엿보는 것을 좋아한다.


철딱서니 없다. 이런 말들을 부모나 어른들은 많이 사용한다. 어른이 되지 못한 나이만 든 사람에 대한 훈계이고 욕이다. 김건모의 경우 이런 발언을 듣기 딱 좋은 인물이다. 돈은 많고 할 일은 없는 그의 일상은 참 기이함으로 다가올 정도다. 방송을 위한 쇼인지 실제 그의 인생인지 모호하게 다가올 정도다.


"개인적으로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섭외를 받고, 회사에 '방송을 나갈 수도 있을 거 같다'는 말을 하긴 했다. 그런데 정말 방송으로 나올진 몰랐다. 저도 어제 방송을 보고 깜짝 놀랐다"


웨딩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태욱은 김건모 맞선녀로 나온 김은아가 직원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사전에 방송에 나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했다고 했다. 회사 차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미우새'에서 출연 섭외를 받고 출연을 했다고 했다.


방송에 나오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나올 수는 없다. 맞선이라고 하지만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제작진이 개입하고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웨딩과 맞선 업체가 결합해 만들어낸 하나의 쇼라는 비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건모가 맞선 보는 장면을 만든 과정에 두 명의 연예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언급된다. 이무송이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에 우선 김건모가 등록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문제의 김은아가 하필 이무송이 운영하는 회사에 회원으로 있었다는 이야기다.


제작진이 몰랐을까? 절대 아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충분히 예상한 일이다. 이무송과 김태욱 모두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 맞선이라는 상황 자체를 제작진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김은아 씨에 대한 섭외가 회사로 들어온 것이 아니고 본인에게 직접 온 것이다. 김은아 부장이 38세이고, 미혼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보니 이무송 씨가 운영하는 바로연에 가입한 것이다. 김은아 부장도 출연하기까지 굉장히 고민을 했다고 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입되어있는 것이 자랑은 아니지 않나. 
김은아 부장이 방송에 나온다는 것도 며칠 전에 알려줘서 알았다. 홍보를 목적으로 나간 것이 아니다"


김태욱 회사 측은 이무송 회사와 사전에 홍보를 목적으로 출연을 시킨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은아 개인에게 섭외 전화가 왔을 뿐 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결혼정보회사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 자랑도 아닌데 굳이 이를 알릴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얼굴과 이름까지 모두 공개하며 등장했는데 결혼정보회사 가입이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 더욱 홍보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김태욱 회사 측에서 블로그에 김은아 출연을 공개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홍보에 나선 것은 충분히 목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공식 블로그에 김건모 맞선녀로 출연한 김은아가 9년차 부장이라고 소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은 사라졌다. 철저하게 홍보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사실 이들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회사 홍보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 죄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제라고 한다면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의 행태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출연하는 이들이 철저하게 그런 홍보성 상황들과 마주하고 즐기고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방송에 나오는 모든 것은 홍보와 별개일 수 없음을 이번 사례도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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