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강동원 열애설 부정해도 화제인 이유는 영화 인랑 때문?

강동원과 한효주가 미국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목격되며 열애설이 터졌다. 미국 현지에서 우연히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논란은 시작되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사진에는 강동원과 한효주가 검은색 모자에 편안한 복장을 한 채 뭔가 들고 가는 모습이다.

강동원 옆 모습은 그나마 알아볼 수준이지만 한효주라는 인물은 사실 잘 보이지 않는다. 한효주 팬들로서는 옆선이나 몸매를 가지고도 알아 볼 수는 있어 보인다. 문제는 정말 두 사람이 열애 중인가? 일 것이다. 미국에서 두 사람이 그렇게 다닐 이유를 선뜻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효주는 지난 5월 작품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에 머물렀다. 그 동안 강동원의 미국 일정과 짧은 기간 일정이 겹쳐져 지인들과 동석해 몇 차례 식사를 함께 했다. '골든 슬럼버'와 '인랑'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좋은 선후배 사이다"

논란이 커지자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연인이 아니라 좋은 선후배라는 것이다. 두 사람이 최근 영화인 '골든 슬럼버'와 '인랑'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두 사람은 그저 일정이 겹쳐 다른 지인들과 동석해 함께 식사를 한 것이라고 했다.

강동원 소속사인 YG도 같은 입장이다. 그저 미국 일정이 겹쳐 서로 아는 사이에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이 전부라는 것이다. 현지에서 목격한 것이 그저 두 사람이 함께 있었다가 전부라는 점에서 열애설로 이어지기에는 여러 모순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연애를 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없다. 두 사람이 다른 이들과 결혼을 한 사이도 아니고, 다른 연인들이 있는데 몰래 만나는 것도 아닌 이상 문제 될 것은 없다. 선남선녀들이 서로 마음이 통해 만나고 사랑하다 헤어질 수도 있는 문제다. 모든 인간들이 그렇듯 말이다.

물론 유명 스타라는 점과 다양한 비즈니스로 인해 쉽게 열애 사실을 알릴 수 없는 처지라는 점은 분명하다. 거대한 돈이 걸린 비즈니스들이 많다. 이는 소속사와 스타 모두에게 중요한 일일 수밖에 없다. 연애를 해서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철저하게 함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존재할 것이다.   

 
공개 연애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양한 스타 커플들을 통해 알게 된 이들은 철저하게 모든 사생활을 숨기는 경향이 높아졌다. 결혼해서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중간에 헤어지기라도 하면 힘든 시간들은 고스란히 그들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연애를 했다는 전제 하에서 봐도 이를 알릴 이유는 적어 보인다. 그런 점에서 그들이 사귀는지 아닌지 그건 본인들만 아는 사실이다. 실제 해외 일정을 많이 다니는 그들에게 해외에서 만나 식사 한 끼 하는 것이 이상할 일도 아니다. 그들의 인간관계라는 것 역시 함께 일하다 만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어제 열애 소식이 나자마자 소속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음에도 계속 화제가 되는 이유가 의심스럽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인랑'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이 영화는 김지운 감독에 두 사람 외에도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등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기대작이다.

충분히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굳이 두 사람의 열애설을 퍼트려 홍보를 할 이유도 딱히 찾아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해명 후에도 이렇게 큰 화제를 모으는 것은 영화 개봉과 시기가 맞아 들어가며 생기는 여론 몰이의 한 부분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 

강동원과 한효주라는 이름값이 이렇게 큰 화제를 이틀 동안 몰고 오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과 함께 꼭 영화 홍보가 함께 이어지는 것을 보면 이 모든 것이 별개의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게 한다. 이를 전하는 모든 이들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열애 보도와 반박 보도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화도 언급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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