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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손흥민 계란 테러 번지수가 틀려도 너무 틀렸다

by 조각창 201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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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을 마치고 입국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은 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첫 경기 너무 황당해서 비난을 받았지만, 멕시코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독일과 경기에서는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비난을 받거나 야유를 받을 이유는 없다. 축구협회의 안일함과 감독과 스태프의 전술 전략의 문제를 비난 받아야 한다.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신태용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기행에 가까운 행보들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3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선수들은 제대로 휴식도 취하지 못했다고 한다. 


두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진 이유 역시 피로함이 만든 부상이라는 이야기다. 보통 큰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하고 체력 비축을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선수들에게 훈련만 강요했다고 한다. 


국내 평가전도 문제였고, 해외에서 가진 마지막 평가전 과정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노선을 선택해 선수들의 피곤만 높였다는 제보들이 나왔다. 말 그대로 감독이 전략 전술도 없었고, 선수들을 관리하는 능력도 전무 했다는 의미다. 0점 감독이었다는 말이 옳을 듯하다. 


체력 비축을 위해 식단까지 모조리 바꾸고 최대한 월드컵 경기에 모든 것을 맞추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선수들의 잘못보다는 감독을 중심으로 한 코칭 스태프가 문제가 많아 보인다. 마지막 예선에서 보여진 한심한 상황들과 평가전에서 최악의 졸전들을 펼치는 과정들 모두 처참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트릭'이라며 상대를 속이기 위함이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만 한 것도 많은 축구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신 감독이 주장했던 그 어떤 것도 실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구 전문가들 조차 스웨덴에 맞선 한국 대표팀의 전략이 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상대에 대한 전략 분석도 없이 나서 졸전을 펼쳤다는 주장이 많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스웨덴 전의 전략은 없었다. 그저 겁먹고 수비만 하다 지지만 않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경기였다. 스웨덴 전이 끝나고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활용하지 않느냐며 세계 많은 언론이 질타를 쏟아낼 정도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손흥민을 수비수로 쓰는 감독은 이미 낙제점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 활용법도 모른 채 키 큰 공격수로 키 큰 스웨덴 선수에 맞선다는 모두의 조롱을 받은 전략은 최악이었다. 황당한 패배를 당한 후 감독의 전술이나 전략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와 독일은 말 그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거둔 결과니 말이다. 그리고 수비수 장현수에 대한 미련할 정도의 집착이 결국 두 경기를 모두 망쳤다는 팬들의 지적 역시 감독을 향해 있다. 멕시코 실점 두 개 모두 황당한 슬라이딩 태클이 만들어준 것이라는 점에서 이는 변명조차 불가능하다. 


장현수가 독일 경기에서 수비수로 나오지 않았다. 두 명의 새로운 선수가 수비수로 나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경기 베스트에 뽑힐 정도였다. 감독이 얼마나 선수를 보는 눈이 문제였는지 잘 보여준 대목이었다. 감독도 나름대로 할 말은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서 코치로 대표팀에 있으며 선수 파악을 모두 하고 있었던 인물로 1년이 문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팬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계란을 던진 한 명의 팬(?)이 부각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손흥민을 향한 것인지, 옆에 있는 감독을 목적으로 던졌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역시 자신의 의사 표현일 수는 있다. 


진정 한국 축구 발전을 원한다면 계란 던지기로 만들어질 수는 없다. 축구협회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해야 할 것이다. 한국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애정도 언제나 처럼 이야기 된다. 물론 축협이 보다 많은 관객들이 경기장에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준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전북이나 몇몇 팀의 경기장은 언제나 팬들로 가득하다. 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선수와 팬이 하나가 되는 모범 사례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축협은 보다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손흥민을 향한 계란은 번지수가 한참이나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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