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양예원 이소윤 피팅모델 성추행 사건 빠른 수사가 절실하다

by 조각창 2018. 5. 17.
728x90
반응형

성추행을 당했다는 공개적인 폭로가 있었다. 유투버라는 양예원이 영상을 통해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뒤이어 양예원과 절친이라는 배우 이소윤이 자신도 동일한 상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이 당한 과정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상습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피팅 모델을 하던 과정에서 강압적인 상태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백은 충격이었다. 누구라도 이 상태라면 패닉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들이 고백 만으로도 경악스러운 상황이 그대로 전해질 정도였다. 그리고 용기 있게 고백한 그들을 위해 경찰은 빠른 시간 안에 범인을 잡아 수사를 해야 한다.


"압도된 분위기에서 겁먹은 채로 자세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다.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신고를 할 수도 없다. 그 안에 여자 스텝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다수의 남자들과 걸어 잠긴 문 그리고 반나체인 나 밖에 없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을 당해도 그냥 죽어도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양예원은 피팅모델 성범죄의 실체를 알렸다. 피팅모델을 하기 위해 찾은 곳에서 누가 그런 황당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이라도 했을까? 문은 걸어 잠그고 반나체 상태에서 수많은 남성들 앞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자세로 사진을 찍힐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경악스럽다. 


3년 전 합정동 한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실장이라 불리는 자와 남자 20여명이 포르노에나 나올 법한 옷을 입히고 포즈를 요구하며 만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공포스러워 빨리 끝내고 나가야 겠다는 생각 외에는 없었다고 한다. 


이후 이들의 협박으로 인해 4번의 촬영을 더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양예원은 인터넷에 사진이 퍼질까 두려웠다고 한다. '야동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이 게시 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3차례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도록 도와 달라 호소했다.


"저는 배우 지망생 이소윤입니다. 예원이와 친분이 있으며 같은 피해자다. 이 일을 당한 이야기를 하면 왜 그 때 신고하지 않았냐고 물을 텐데 그 당시에는 신고하기에 너무 수치스럽고 무서웠다. 자칫하면 정말 강간 당하거나 큰일이 날 것 같은 두려움에 빨리 끝내고 여기서 벗어나자 살아서 돌아가 자라는 생각 뿐이었다"


"저희는 큰 범죄의 피해자다. 앞으로 이런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있다면 꼭 용기 내어 연락 주면 좋겠다"


이소윤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경험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극단 생활을 하며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피칭 모델 알바를 하러 가 당한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어떻게 공공연하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사건을 왜 당시에는 신고하지 않았냐는 질책은 무의미하다. 


누구라도 그 상황이 되면 우선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고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녀 역시 그런 일을 당한 후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두 사건을 보면 실장이라 불리는 자가 남자들에게 돈을 받고 피팅 모델을 섭외해 못된 짓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피팅 모델에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강압적 상태에서 자신들의 욕구를 채웠다는 점에서 이건 심각한 범죄다. 그리고 현장에 사진을 찍기 위해 모였던 자들 역시 동일한 범죄로 수사를 해야 한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벌어질 수 없도록 강력한 처벌이 절실하다. 이는 엄연히 범죄다. 그리고 더는 피해자들이 비난을 받는 상황이 벌어져서도 안 된다. 유명인들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당할 수밖에 없는 일상 속 성범죄에 대해 보다 용기를 내야 하고, 행당 범죄자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제 악의 고리들을 끊을 때가 왔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