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티벳 라사에서 80년 광주를 본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는 티벳의 독립운동과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중국의 문제일 것입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라든지 국내에서 연이어 터지는 엽기적인 문제들 모두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티벳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이를 억압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발포를 하는 중국 정부. 80년 광주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80년 군부독재 정부가 들어서며 정치적인 이유로 민주화를 외치던 광주시민들을 무차별 학살을 자행했던 그 시절. 광주는 모든 곳들과 고립되고 중무장한 군부들에 의해 잔혹한 학살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를 외치던 모든이들을 폭도라 몰아부치던 언론과 군사정부가 있었지요.

지금의 티벳과 너무 닮아있지요. 물론 독립을 위한 몸부림은 그때 광주에서는 없었지만 자유에 대한 외침은 동일했습니다. 모든 언론들은 통제되고 출입마저 봉쇄되어 진실을 알지 못하게 했었던 방식도 비슷하지요. 하지만 역사는 말합니다. 진실은 곧 드러나고 자유에 대한 외침은 진실되게 돌아온다는 것을 말입니다.

중국정부에서 이야기하는 달라이라마의 배후설은 80년 광주에선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쓰였던 방식이었지요. 너무나 비슷해 더더욱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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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의 민주화가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었듯이, 현재의 억압과 살육으로 점철된 티벳의 독립운동은 꼭 성취되어질 것입니다. 진실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없을테니 말이죠.

80년 그날의 시민들이 폭도가 아니었듯 현재 라사시에서 투쟁중인 티벳인들 역시 폭도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그들의 자유를 원할뿐입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승리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