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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감독 커밍아웃 성소수자 향한 어긋난 폭로, 미투 운동 훼손 심각하다

by 조각창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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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인 이해영이 동성 성추행 폭로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이라면 이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 누구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게 거짓 폭로라면 당연히 이 역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해영 감독이 성수자라는 사실을 빌미로 오래 전부터 협박을 해왔다고 한다. 그런 자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틈을 타서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이는 강력한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 어렵고 힘겹게 용기를 낸 진짜 피해자들마저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저는 성소수자입니다. 게시자는 약 2년 전부터 저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습니다. 그는 제 지인과의 결별 이후, 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 사실을 담은 언어 폭력을 가해왔습니다"


"이제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공적인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강압적인 방식으로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저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고,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저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합니다" 


지난 4일 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이해영 감독으로부터 동성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이해영 감독은 5일 직접 입장문을 통해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그는 글을 통해 자신의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뒤늦게 커밍아웃을 한 샘이다. 


이 감독은 폭로 게시자에 의해 아웃팅을 당한 후였다.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커밍아웃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이는 범죄다. 이런 점을 악용해 2년 전부터 이 감독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왔다는 점에서도 이는 강력한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중범죄다. 


거짓 폭로를 한 자는 이 감독만이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극단적 방법을 통원해 협박과 허위 사실을 담은 언어 폭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강압적으로 아웃팅을 시키고 허위 사실 유포까지 한 죄는 결코 쉽게 바라볼 수는 없다. 2년 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이 사람의 글은 완전 사실무근이며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았다. 이미 증거를 모두 확보했고, 6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이 사람의 글로 인해 이해영 감독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아웃팅을 해야 했다. 미투 운동의 부작용으로 기록될 것 같아 안타깝다"


이 감독의 법정 대리인인 김문희 변호사는 스타뉴스와 통화로 현재 상황을 정리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 감독의 말처럼 해당 글을 완전 사실무근이라 지적했다. 그리고 그 게시자가 오랜 시간 협박을 해왔던 모든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6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 정도면 충분한 반박이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한 사람에 의해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아왔고,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했다는 점에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영화 배우 곽도원의 경우가 대표적인 '미투' 운동 피해 사례가 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곽도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제법 구체적인 언급을 했지만, 사실관계가 달랐다. 곽도원은 즉시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미투' 운동이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김어준의 경우는 청와대 청원 페이지에 성추행을 당했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지만, 거짓 글을 올린 자가 장난으로 그랬다고 글을 내려 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대부분 '미투' 운동은 사실을 근거로 한 폭로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이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드는 한심한 작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미투' 운동 자체를 거부하는 이는 극소수일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변화가 이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거짓 폭로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미투' 운동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자들은 철저하게 가려내 강력한 법으로 처벌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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