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김윤옥 여사 정두언 폭로, 충격적인 MB 집안 경천동지할 일이다

by 조각창 2018. 3. 2.
728x90
반응형

한때 MB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경천동지할 일이 있다는 말의 실체를 조금 드러냈다. 이명박의 부인인 김윤옥이 엄청난 잘못을 해서 큰 논란이 있었다는 것이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검찰 조사가 절실해 보인다. 


김윤옥 여사 시절 한식 세계화라는 그럴 듯한 포장을 해서 엄청난 돈을 낭비한 사실도 유명하다. 그나마 그들을 옹호한다고 생각하면 한식을 알린다는 점에서 조금은 이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황당하기만 하다.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 요구하는 돈도 사재까지 털어가면서 줬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 찾아왔더라. 그래서 내가 '권력하고 멀어져 있었는데 살아 있는 권력에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작심 폭로를 했다.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2007년 대선 당시 MB의 최측근이었다는 점에서 정 전 의원의 주장은 신빙성이 높다. 누구보다 당시 이명박과 그 일가를 잘 알고 있는 존재도 드물기 때문이다. 


무슨 실수를 했는지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과연 무슨 실수를 했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아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경천동지할 짓을 해서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써줬다고 한다. 요구하는 돈도 사재까지 털어가며 줬다고 했다. 


도대체 무슨 황당한 일을 했기에 당락이 바뀔 수 있었던 것일까? 현재 드러나고 있는 MB 가족의 비리를 보면 크게 이상할 것도 아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짓들을 벌였을 것이라는 추측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의 사람들이 이명박이 당선된 후 정 전 의원을 직접 찾아왔다는 발언도 했다. 

 

"자기 네가 기획 일을 한다고 하더라. 인쇄 이런 것인데 당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냥 대충 해서 보낸 모양이더라. 그래서 인지 그 이후에도 자꾸 괴롭히기에 청와대 가족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경찰 출신 김모 행정관에게 연결해 줬다. 그 후 보상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공사 구분이 안 된다. '권력의 사유화'란 말을 내가 처음 만들어 냈다.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것이라고 했잖나. 국민은 MB는 실제로 돈이 많은데,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왜 그러냐고 욕한다. 병적이다. 돈이 신앙인 것이다"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을 처리했다고 했지만, 문제의 사람들이 정 전 의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게 도움보다는 협박에 가깝다고 봐야 할 듯하다. 전후 맥락을 보면 협박이 더 어울리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신재문 문체부 1차관에게 도와주라고 했는데 대충 해서 보냈는지 이후에도 자꾸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그래서 민정수석실 경찰 출신 김모 행정관을 연결해주었다고 한다. 그 뒤에 추가적으로 정 전 의원을 찾거나 괴롭혔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보상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어떤 잘못을 했기에 대선 전에는 돈으로 입막음을 하고, 당선 후에도 당당하게 협박까지 할 수 있는 것인가?


돈에 대한 병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정 전 의원은 이명박을 평가했다. 그리고 작심 발언으로 이명박은 공사 구분이 안되는 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권력의 사유화'라는 말을 자신이 처음 사용했는데 이명박을 보며 만든 것이라는 주장까지 했다. 


권력을 사유화해서 돈 벌이를 대통령이라는 직책으로 채웠다는 정 전 의원의 주장은 충격적이다.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과 실제 증언과는 괴리감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어찌 되었든 국민의 반이 투표를 해서 대통령으로 뽑힌 자 아니던가. 그런 자가 그 직책을 이용해 자신의 주머니 채우기에만 급급했다면 충격적인 일이니 말이다. 


현재 드러나고 있는 비리를 보면 끝이 없다. 너무 많아서 이명박에 대한 검찰 출석을 미뤄야 할 정도다. 매일 수많은 비리들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박근혜의 국정농단은 애들 장난 수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두언 전 의원이 이런 식의 폭로를 한 것은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라는 신호다. 언론을 통해 폭로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참고인으로 정 전 의원을 소환해 이와 관련한 진실을 밝히든, 김윤옥 여사를 직접 불러들여 무슨 짓을 했는지 그리고 권력 남용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해야 하니 말이다. 이제 공은 다시 사법부로 넘어갔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