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이학수 검찰 출석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확장되는 MB 비리 수사

by 조각창 2018. 2. 15.
728x90
반응형

이명박을 향한 수사는 설 연휴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캐면 캘수록 범죄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이명박 비리는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사자방 수사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를 능가할 수도 있는 엄청난 비리 상황들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스와 현대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다스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것이 현대에 납품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에서 다스 건립을 제안했고, 직접 공장까지 지어줬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렇게 현대에 납품하며 엄청나게 성장한 다스는 종합비리의 산실로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뇌물 수사라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공무원이 개입이 안 돼 있으면 뇌물이 아니다"


소송비 대납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관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의미다.  전날 검찰 관계자가 공무원이 개입된 뇌물 수사라며 이번 삼성 이학수 전 부회장 소환을 규정한 것에서 이 사건은 명료해진다. 이 전 부회장과 MB가 연결되지 않았다면 뇌물 수사라고 할 수 없으니 말이다. 


현대와 밀접한 다스가 삼성과는 연결 고리가 없다. 삼성에 상품을 납품하는 관계도 아닌 상황에서 기괴한 일이 벌어졌다. 다스의 미국 내 소송 비용을 삼성전자가 대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엄청난 소송 비용을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삼성에서 대납할 이유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으니 말이다.


삼성의 2인자였던 이 전 부회장은 미국에서 다스가 BBK 투자 자문을 상대로 투자금 140억 원 환수 소송을 벌일 때, 삼성전자가 대형로펌 '에이킨검프'(Akin Gump) 선임 비용을 대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 모두가 알고 있는 BBK 사건이 다시 언급된다는 점도 흥미롭다.


삼성이 왜 아무런 관련도 없는 다스의 미국 소송을 도왔는지 알 수가 없다. 만약 다스가 이명박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했을까? 삼성이 다스를 도운 것은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대형로펌은 선임했지만, 다스에서 비용을 낸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는 중요하게 다가온다. 


삼성과 사업적으로 그 어떤 연결 고리도 없던 다스의 엄청난 소송 비용을 왜 삼성이 대납을 했을까? 이명박 측에서 요구를 했을 수도 있고, 삼성 측에서 이건희 회장 석방을 위한 로비를 했을 가능성도 높다. 대납 후 이 회장은 '원 포인트 석방'이 되었으니 말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이건희 회장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의 석방에 BBK 투자금 환수 소송과 관련핸 대형로펌 선임 비용 대납 대가였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재용 부회장이 풀려나며 삼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극심한 상황에서 과거 이 회장이 석연찮게 풀려난 사실이 다시 드러나면 후폭풍은 더욱 거셀 수밖에 없다. 


김경준을 상대로 140억을 돌려 받는 과정에서 이명박은 청와대와 외교부까지 동원해 다스를 돕도록 했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는 이명박의 집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이기도 하다. 수많은 증거와 정황들은 이명박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사실로 모아졌다. 


검찰은 삼성의 미국 다스 소송 비용 대납과 관련해 지난 8일과 9일 삼성전자 사옥과 이 전 부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에이킨검프와의 거래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독' 특별사면을 받은 이유를 명명백백 철저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