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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성화 점화 드론 오륜기 평창 개막식 최고의 장면들

by 조각창 2018.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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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성화 주자는 누구나 예상했듯 김연아였다. 동계 스포츠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선수는 김연아다. '퀸연아'라는 별명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연아는 지금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스타 중의 스타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과정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 역시 김연아다. 직접 영어 연설을 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가 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그리스에서 채화 되어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도 올림픽의 불을 가져온 이도 김연아였다. 


이번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모두 김연아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만큼 동계 스포츠에서 김연아가 차지하고 있는 존재감은 막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볼모지나 다름 없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에서 주목 받던 어린 소녀는 직접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갔다.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점수 조작만 나오지 않았다면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라는 엄청난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다. 비록 은메달로 마감했지만 세계인들은 진정한 승자는 여전히 김연아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만큼 그녀의 연기는 전 세계인들을 감동 시켰으니 말이다. 


너무 추운 날씨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은 시작도 하기 전에 망했다는 수구 언론들의 공격을 무색하게 날씨도 올림픽을 도왔다. 그 추운 날씨가 개막식이 열리는 날에는 영하 5도 정도로 충분히 대비가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조직위의 준비도 좋았기 때문에 추위 때문에 개막식을 망쳤다는 말은 나올 수 없게 되었다. 


겨울 스포츠를 펼치는 대회에서 추위는 당연한 것이다. 추운 날씨에 하는 경기를 여름 스포츠 하듯 따뜻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니 말이다. 무조건 현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비난만 하는 수구 세력들의 공세도 대다수의 평화 올림픽을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이길 수는 없었다.

 

미국 펜스 부통령의 초딩 같은 행동은 많은 이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그 정도로 아마추어 같은 외교를 하는 미국과 달리, 우린 남과 북이 개막식에서 다시 만나 악수를 나누며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임을 다시 한 번 만 천하에 알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과 악수를 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가 될 정도다. 일부에서는 한반도 불안이 호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불안과 공포 마케팅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수구 세력들 말이다. 그런 자들의 바람과 달리, 대다수 국민들은 한반도 평화가 영구 정착되고 통일로 이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그 '평화'는 개막식 전체를 수놓았다.

 


다섯 아이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설명한 개막식은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웠다. 추위로 2시간 정도로 짧게 진행되었지만, 시간을 길게 끈다고 모두 좋은 것이 아님을 잘 보여준 개막식이었다. 소치동계올림픽때 들인 비용의 1/10 정도라고 알려진 개막식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드론으로 오륜기를 만드는 장면은 모두가 CG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1218대의 인텔 슈팅스타 드론을 이용해 완벽한 오륜기를 만드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 전에 만들어진 개막식 장의 촛불들은 연대하듯 퍼져나가며 하나의 거대한 비둘기가 되었다. 

 

천 명의 평창 주민들이 촛불을 들고 그 거대한 비둘기 안에 들어가 촛불로 채워지자, 비둘기는 날아 보드 선수가 되었고 올림픽 오륜기로 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 모든 과정이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가 된다.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하나가 되어 완벽한 개막식을 만들었다. 

 

스타디움에서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 봉송 주자가 되었다. 최종적으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성화를 받아 거대한 빛의 계단을 올라 성화 앞으로 다가가, 기다리고 있던 여왕 연아에게 건네졌다. 성화에 불을 붙이기 전 가장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스케이팅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연아는 어름에 불을 붙여 성화를 밝혔다. 

 


선수단 입장에서 퍼져 나온 우리 음악들은 흥겨움을 선사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음악들은 K-Pop이 세계인들에게 통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퍼포먼스이기도 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강남스타일'에 크게 반응하는 외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 

 

큰 원을 그리고 무한 댄스를 추던 모습은 기묘함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작지만 알찬 그래서 더욱 특별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전 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갈구하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적나라하게 알렸다. 그리고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도 전해졌다. 날씨마저 도와준 개막식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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