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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김태호 PD 무한도전 하차? 시즌제 논의 시작되었다

by 조각창 201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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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만들고 있는 김태호 PD가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3월 말 개편을 맞아 하차를 하거나, 시즌제로 가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김태호 피디 후임으로 최행호 피디가 새롭게 합류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는 중이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김태호 피디가 멤버들과 함께 이 사안들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동안 김 피디는 시즌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왔다.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야만 하는 상황들이 힘겨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 31살에 시작했던 '무한도전'이었는데 43살이 됐다. 결혼한 지 8년이 됐는데 아내가 나한테 이 프로그램이 1순위라며 서운해 한다. 그래서 아내의 서운함이 묻어있는 프로그램이고 애증이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김태호 피디는 과거 성동구청에서 진행된 107회 성동 명사특강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애증 관계를 털어 놓기도 했었다. 'MBC 프로듀서 김태호-무한도전의 무한한 도전'이라는 제목 아래 무도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었다. 이 특강에서 핵심은 김태호 피디와 무도의 관계다.


엄청난 시간 동안 무도와 함께 한 김 피디에게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애증의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무한도전에 모든 것을 맞춰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쉼 없이 매주 달려야 하는 것은 무도 멤버들 만이 아니니 말이다.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이를 실행하고, 편집한 후 방송으로 내보내는 일들의 반복은 지치는 일이다. 물론 이 모든 일을 혼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총 책임자 역할인 김 피디가 느끼는 부담은 상상 만으로도 끔찍할 정도다. 가볍게 시작했던 무도는 어느 사이 대단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성장하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 역시 많아졌다. 그런 눈높이를 매번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작업 환경도 만만치 않은데 매번 방송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김 피디로서는 수많은 스트레스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이 일정 기간 휴식을 갖고 시즌제로 가는지, 혹은 기존 제작진에게 휴식을 주고 새 제작진이 이어가는지 등 여러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이다"


무한도전 측은 현재로서는 시즌제로 가는지, 아니면 새로운 제작진으로 변신을 하는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시즌제로 가면 현재의 김태호 피디가 그대로 함께 할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최행호 피디가 새로운 무도를 이끄는 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최행호 피디 이름이 공개적으로 나올 정도라면 김태호 피디가 물러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한다. 10년이 훌쩍 넘게 무한도전을 책임져왔다는 점에서 물러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보내기에는 김 피디의 능력이 너무 탁월하다. 


그가 계속해서 무도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시즌제가 정착되어야 한다. 일정 기간 휴식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 김 피디가 나간다는 것은 현재의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결국 시간이 지나면 무도를 책임지는 제작진은 또 피로감을 토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태호 피디가 없는 무한도전은 상상하기 힘들다. 이는 큰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쉽기도 하다. 시즌제를 통해 김 피디가 계속해서 무도와 함께 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될까? 많은 시청자들은 김태호 피디와 무도를 따로 놓고 보기 힘들어 한다. 시즌제로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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