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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면 김천지청장 극단적 선택 감찰 조사 받던 중이었다

by 조각창 201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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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면 김천지청장이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검찰 조직은 하루 종일 지난 밤 뉴스에 직접 출연해 성추행 사실을 공개한 서지현 검사로 인해 큰 화제였다. 분노가 치밀고 이런 상황에서 연루된 자들에 대한 처벌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성추행을 한 안태근 전 검사와 이를 무마했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비난은 여전히 뜨겁다. 안 전 검사는 술에 취해 잘 모른다는 성범죄자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 의원은 사라진 상태라고 한다. 연락도 되지 않는 최 의원은 자신은 서 검사를 알지도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임은정 검사는 최 의원이 사건 무마한 당사자라고 다시 언급한 후 사라졌다. 


검찰 조직이 쑥대밭이 된 날 정승면 김천지청장의 자살 시도가 화제다. 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모두가 의아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에도 국정농단과 연루되었던 검사 둘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두 검사 모두 사건과 깊숙하게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여전하다. 


이 상황에서 다시 현직 검사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은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과연 정승면 김천지청장이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이유가 존재한다. 정 지청장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고 한다.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한 교류를 한 혐의 등으로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선청의 비위 발생 보고에 따라 (감찰에) 착수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30일 오후 정 지청장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극단적 선택을 한 정 지청장은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한 교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감찰조사를 받고 있었다는 점에서 자신의 비위 사실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 지청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전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 등을 지냈다. 공안 검사 출신으로 나름 승승장구했던 인물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나름 잘 나가던 정 검사가 김천지청장으로 발령난 것도 비위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천지청장이었던 정 지검장은 지난 26일 발표한 상반기 검찰 정기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 발령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갈수록 추락하는 자신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함께 했을 수도 있어 보인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정 지검장 외에는 알 수가 없다. 


만취해서 선택한 결과라는 것만 진실로 드러나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비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검찰이라고 해도 처벌을 피해가는 안 되는 일이니 말이다. 


이명박 시절 2008년 3얼부터 7월까지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명박근혜 시절 연루자들의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승면 김천지청장의 극단적 선택은 그만큼 자신이 저지른 범죄 사실이 명확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가 정치적인 공격을 받는 위치도 아니고, 개인 비리로 조사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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