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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김태희가 부르는 바그다드

by 조각창 2008.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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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5주년을 기념해 만든 다큐멘터리에 깈태희가 내러이션을 맡았다. 익숙한 목소리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너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주제를 김태희라는 당대의 스타를 끌어들임으로서 어느정도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듯 하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후 전쟁이 종결되었다고 했지만 여전히 이라크에서는 전쟁중이다. 그리고 이젠 미국과 이라크가 아닌 이라크내에 살고있는 각각의 인종끼리의 처참한 살육전까지 자행되고 있다.

전쟁이 남겨준 상혼은 단순하지가 않다. 미국의 패권주의와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무력행동이 낳은 파장은 아마도 그 전쟁을 목도한 이들에게는 평생 간직되어질 수밖에 없는 트라우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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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인 시리아로 피신온 이라크의 가족의 모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전쟁이 주는 참혹함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어지는지 그리고 얼마나 참혹한 범죄인지 보여주고 있다.

어린 소녀들이 자신들이 기억하는 전쟁을 스케치북에 그리는 모습. 그들이 생각하는 전쟁의 모습은 참혹함 그 이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녀들에게는 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커다란 상처로 남겨져 있을 것이다.

기득권자들 이득과 정치적인 선택, 탐욕스러움으로 자행되는 모든 전쟁은 이미 그만 되었으면 좋겠다. 참 순진한 이야기이겠지만 말이다.


다큐멘터리에서 스타를 기용하는 방식이 하나의 트랜드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스타들이 다큐멘터리에 목소리 출연하며 수천만원을 요구하지도 않겠지요. 다큐멘터리에 대한 다양한 방식이 때론 새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내용의 무거움 때문인지 시종 낮은 목소리의 김태희가 개인적으로는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만 아니면 다 괜찮은건가...? 김태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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