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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ed/News 뉴스 브리핑

제 2의 살인의 추억?

by 조각창 200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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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사체로 발견된 안양 실종 초등생. 누가 왜 그랬는지 아직 알 수없는 상황이라 합니다. 한통의 전화도 없이 그저 사체로 발견된 이 사건. 묻지마 살인인지 면식범의 살인인지는 알 수없지만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두렵기만 합니다.

그런데 실종 초등생의 사체가 발견된 곳이 수상하다고 합니다. 수원 암매장 부근에서 최근 1년동안 5명의 여성이 실종되었다는 보도가 있네요. 아직까지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는 제 2의 '화성'이 되지는 않겠지요.

암매장됐던 혜진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경기도 수원시의 봉담~의왕 간 고속화도로 호매실IC 인근 야산. 이 지역은 주변이 온통 논밭이고 고속화도로 양쪽에 야산이 있어 인적이 드문 곳이다. 가장 가까운 아파트도 400~500m가량 떨어져 있다.


안양 초등생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진단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자칫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처럼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도 듭니다.

하지만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성적인 목적으로 저질러진 범행으로 보이지만 원한 관계에 있는 가까운 사람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범인이 엽기적인 의도를 가졌다기보다는 증거를 은닉하기 위해 시체를 토막 내 암매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혜진양을 아는 인식범이 차량으로 유괴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두 아이가 같은 날 동시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집에 돌아가야 하는 시간에 모르는 사람을 쉽게 따라가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기지방경찰청은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등수사의 미비가 큰 사건으로 비화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범인을 꼭 잡아야만 할 것입니다.


정치이야기로 넘어가면 역시나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천문제로 연일 뉴스꺼리가 양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자도 당사자들에게는 치욕같은 일일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남에서 9명, 다른 지역에서 6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했는데 당 안팎에서는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현역의원의 절반까지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한나라당의 경우엔 공천심사로 인해 총선전 탈당 러쉬가 이뤄지는 것은 아닐까하는 예측이 가능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김무성 최고위원을 포함해 측근들이 대거 탈락한 4,9총선 영남권 공천에 강하게 반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공천 결과에 대해 "그저께 의원회관에서 이야기했듯이 이번 공천은 분명히 잘못된 공천"이라며 "사적 감정을 갖고 표적 공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정현 공보특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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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만평을 보면 코드인사에 대한 비판이 보이는 군요. 노정권 시절엔 노정권의 코드인사에 강력하게 비판을 일삼던 그들이 정권을 이어받자 바로 코드인사에 대한 노골적인 행동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는 노골적인 보은인사의 행태"라고 지적하고 "전원일기의 유인촌 장관도 문화계의 계엄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일용 엄니가 어떻게 볼지 걱정된다"고 비꼬았다.

코드인사는 일정부분 중요할 것입니다. 자신과의 생각이 전혀 다른 이들과 일을 해야 하는 것처럼 힘든 일은 없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정당한 인사가 되어야지 그저 옛정권에서 임명된 인사이기에 물러나야만 한다는 것은 유치해 보이지 않나요. 더더욱 공개적으로 사표를 강요하는 상황들..그리고 공개적인 회의석상에 참여를 못하게 만드는 행태를 바라보며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나라당은 알고나 있을까요?

이미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 노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견했었던 여러가지 중 하나인 노동자들에 대한 시각이 본격적으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친재벌당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는 힘들지요.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다수의 국민을 담보로 재벌들을 배불리는 정책을 계속 하시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노동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개혁안을 패키지로 묶어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해 탄력적 근로 시간제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행 2년인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 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파견 허용업무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실시할 수 있는 단위 기간은 현행 최장 3개월에서 1년까지 확대하는 안이 검토된다. 또 기업의 임금체계를 연공 중심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해 파트타임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비정규직은 더더욱 늘어날 듯 합니다. 그만큼 우리 서민들의 생활은 점점 불안할 수밖에는 없지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복을 추구하기는 힘든 것 아닐까요? 더불어 노동자들의 기업에 대한 요구행태에 대한 법적인 제한도 강행될 것으로 보이니 철저하게 기업들을 보호하겠다는 그들의 전략...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요? 삼성 특검의 경우도 e-삼성의 비리를 모두 무제 판결을 내리는 것을 보며 많은 국민들은 처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아는지요? 누가 감히 이재요을 건드릴 것인가?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3일 ‘e삼성 사건’ 피고발인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피고발인 28명 모두에게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그 누구도 거대 삼성을 어찌할 수없을 듯 합니다. 처음 삼성의 비리를 폭로했었던 김용철 변호사의 자조적인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현재의 상황으로 봐서 저도 기소가 되지 않을꺼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누가 기소가 되겠습니까." 거대 삼성은 법위에 군림하고 있음을 다시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삼성공화국은 무엇이든 초월하는 초법적 기업이 되는 건가요?

'삼성 신화'는 여전했다. 지난 8일 방영된 <KBS스페셜>은 '삼성 트라우마, 우리에게 삼성은 무엇인가' 편에서 '삼성이 흔들리면 국가 경제도 위태롭다'는 주장에 공감하냐고 물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3%가 '그렇다'고 답한 결과를 보도했다.
 
  삼성 특검 수사의 향방도 가늠하기 힘들다. 13일 특검은 'e삼성 사건'에 대해 이재용 전무 등 관련자들을 전원 무혐의 처분했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등의 이유였다. '한국이 곧 삼성'이라는 등식을 입증이라도 해보이려는 걸까.

자조적으로 이야기되었던 술자리의 농담들이 현실이 되어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어디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있을지 점점 암담해져 보이는 세상입니다. 그저 가십꺼리에 울고 웃어야만 하는지.... 사회정의라는 단어는 그저 단어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뉴스보다는 답답한 뉴스의 연속이 되어버렸네요.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정책만이라도 바뀌길 바랬는데 연장이라니...노동자 파업도 법으로 강력히 처단하겠다고 하니...우리가 일하는 기계인가요? 문제가 심각해져 가는 느낌입니다. 우리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하는 것은 몇몇 대기업이 아닌 국민 개개인들의 힘이란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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