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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홍신애 피소, 사기 논란 쉽게 봐서는 안 되는 이유

by 조각창 2017.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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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물의를 빚었던 홍신애는 외식업체에 의해 다시 한 번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홍신애는 SBS 이혜승 아나운서와 B 출판사를 상대로 10년 전 공동 발간한 요리책 저작권료 3000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홍신애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시작한 소송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자 스스로 소취하해 물의를 빚기도 했었다. 자신이 소송을 하고 거짓으로 드러나자 소취하를 하는 행위가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착오였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소송까지 할 정도면 많은 고민을 했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홍신애가 조리방법이나 레시피 설명 없이 주재료만 나열한 메뉴를 전달하거나, 요리 제목만 알리면서 요리를 개발했다고 하는 등 충실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지난해 8월 23일 D사의 레스토랑 시식회 직전 제공한 레시피는 홍신애가 개발한 게 아니라 이미 영업 중인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의 메뉴를 그대로 베낀 수준이었다"


"컨설팅 계약 비용이 상당했는데, 그에 상응하는 성실한 의무가 동반되지 않았다. 특히 타 레스토랑인 '류**'와 '권**' 등과 메뉴와 플레이팅까지 상당히 같았다. D사 레스토랑는 새로운 컨설팅 업체를 고용해야 해 메뉴를 다시 개발해야 해 예정에 없던 추가 비용을 지불했으며, 오픈도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잔금을 달라는 적반하장식 요구에 부득이하게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요식업체 D사는 지난해 10월 홍신애를 허위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이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겅찰에 송치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 업체가 홍신애를 고소한 이유는 15종 메뉴와 레시피를 창작 메뉴로 전달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홍신애가 조리 방법이나 레시피 설명 없이 주재료만 나열한 메뉴를 전달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난해 8월23일 해당 업체의 레스토랑 시식회 직전 제공한 레시피가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이 레시피는 홍신애가 개발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영업 중인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를 그대로 베낀 수준이라는 것이다. 


컨실팅 계약 비용이 상당했음에도 성실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당연하다. 창작 요리가 아닌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와 플레이팅까지 상당히 같았다는 것은 경쟁 업체일 수밖에 없는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최악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레스토랑 오픈도 미뤄진 상황에서 적반하장식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문제의 시식회 진행 과정에서 레시피 복제와 관련된 분쟁을 겪자, 홍신애는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해 '계약 잔금 중 일부인 105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한다. 성실하게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잔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다가온다.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메뉴 15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 수많은 음식 레시피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전혀 다른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것은 거의 기적과 같은 일이다. 그런 점에서 제안을 한 업체 역시 과도한 욕심을 부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인 홍신애다. 자신이 없다면 그런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메뉴를 무려 15개나 만들겠다는 제안을 받고 수락한 것은 홍신애다. 누군가 강요를 해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 계약 관계를 통해 스스로 이를 받아들인 결과라는 점에서 문제는 다시 홍신애다. 


미성년자도 아닌 성인이 계약 관계를 통해 결과물을 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도한 요구를 했다면 처음부터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부당한 요구가 있었다면 이를 문제 삼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홍신애 측이 보이는 행동은 이런 계약 관계에 대한 문제가 아님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홍신애는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그런 인기는 부수적인 수익만이 아닌 대중성을 확보하며 보다 큰 수익을 얻게 해준다. 이런 점에서 홍신애를 둘러싼 연이은 사기 사건은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은 일단 믿을 수 있다는 검증과 같은 것이다. 


방송에 대한 그런 믿음을 가진 대중들에게 문제가 있는 이들을 계속해서 방송에 내보내는 것 역시 사기를 치는 것과 유사하다. 홍신애는 방송 활동보다 자신을 둘러싼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이 아나운서와의 문제 역시 해당 출판사가 분노해 소취하를 한 상황에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반성하지 않는 홍신애에 대한 분노가 만든 결과다. 


두 사건 모두 신뢰에 대한 문제다. 이미 출판사와의 문제에서 홍신애는 큰 실수를 했다. 10년 동안 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과 달리, 출판사는 그 증거 자료를 다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레시피 개발과 관련한 논란 역시 계약서가 명확하게 존재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큰 파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홍신애 논란으로 인해 방송에 출연하는 전문가라는 집단에 대한 검증이 다시 필요해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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