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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드라마 리뷰

7. 로마Rome HBO의 저력을 느끼게 하는 시저의 시대

by 조각창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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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제국의 흥망성세를 다룬 특별한 드라마
 
 



 
HBO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케이블 방송이다. 그곳에선 막강한 라인업의 작품들을 자체 제작하는 최초의 케이블 방송국이었고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낸 곳이기도 하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식스 핏 언더], [소프라노스], [섹스 앤 더 시티]그리고 멋진 [카니발]시리즈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멋진 작품들을 만드는 곳에서 최초의 제국주의 로마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이 작품은 시저의 일대기중 마지막 부분을 다루고 있다. 주변국 정벌을 마감하고 다시 로마로 돌아가려는 시저와 이를 막으려는 원로원간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좀 더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거대 로마 제국이 세워지기 직전의 이야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시저의 외손자인 옥타비아누스가 막 원로원에 들어서며 영화는 막을 내리니 말이다.

드라마는 두 장수에 의해 전개된다. 시저의 막강 13군단의 부하 장수 둘의 일대기를 통해 시저의 모습과 로마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전개해 나간다. 백부장 출신인 루시우스 보레누스는 강직한 인물로 시저도 좋아하는 인물이며 후에 원로원에 민의원으로 참여하기에 이른다. 티투스 풀로는 단순 무식의 전형인 인물이다. 하지만 꿇어오르는 피 만큼이나 한없이 순수하며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이다. 그는 역사의 중요한 일들에 모두 연루되는 모습들을 보인다. 실존 인물의 실재하는 이야기인지는 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좀 더 알아야봐할 대목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12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소주제를 가지고 전개된다. 로마의 역사에 관한 커다란 대목을 가지고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시저와 폼페이와의 막후 전쟁. 그리고 갈라지는 원로원의 의원들...시저의 등극과 시저의 암살 음모. 시저의 오랜 연인인 세빌리아와 브루터스. 세빌리아와의 결별로 인한 죽음으로 치닫는 연정의 음모.끝없는 욕심의 상징으로 나오는 아티아와 그녀의 자식들인 옥타비아와 옥타비누스 그리고 그녀의 정부인 안토니우스...그들을 통해 이 드라마에서는 로마의 최상위 계층이 벌이는 음모와 사랑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저의 연인이며 후에 시저의 부하였던 안토니우스의 연인이기도 했었던 크레오파트라. 보레누스의 부인 니오베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들과 함께 역사속에만 남아있던 역사의 중심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이 드라마는 곧 국내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매회 등장하는 적나라한 베드씬등은 짤릴 것같다. 아무런 거침없이 등장하는 성기와 실재 섹스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하는 장면등과 난잡한 파티는 분명 방송 불가 항목일 것이다.
 
 
이 드라마는 미국과 영국의 자본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기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배우들은 영국인들이다. 익숙한 듯 하면서도 새로운 얼굴들로 인해 이 드라마의 재미는 더한 듯 하다. 충분한 고증이 이뤄졌을 로마 시대의 풍습과 거리 모습들을 재현한 장면들 역시 호기심을 끌 충분한 내용이기도 하다. TV 드라마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규모의 전쟁장면등은 나오지 않는다. 폼페이와 시저의 사항을 건 전투등은 그저 상황 인식하는 정도에서 멈춰버리니 말이다. 최근에 개봉되었었던 다양한 형태의 로마를 다룬 영화에서 보여지는 환상적인 전투 장면등을 기대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로마 제국의 건립전의 이야기가 이제 끝났으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양한 로마 황제들의 등장은 각각이 하나의 시리즈로도 충분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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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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