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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드라마 리뷰

1. 로스트Lost 잃어버린 자신에 관한 인류학적 접근

by 조각창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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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TV드라마를 표방하는 작품
한국인인 김윤진의 등장으로 더욱 알려진 드라마
 
바로 [로스트]이다.




 
어느날 우연히 비행기는 미지의 섬에 불시착한다. 그리곤 그 섬엔 살아남은 40여명의 사람들이 생활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빚어진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고 서로 다른 문화와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이 닫힌 공간에서 어떻게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까?
 
이 드라마의 시작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이 드라마를 끌고가는 가장 커다란 힘이기도 하다.
 
40여명의 등장 인물중 드라마를 끌고 나아가는 몇몇의 인물들의 불시착전의 삶과 현재의 상황등을 회당 소주제에 맞게 연결시켜 나가며 이야기 구조를 끌고 나가고 있다.
 
이 섬의 유일한 의사인 잭과 지명수배자인 케이트, 사기꾼 소이어, 잊혀져가고 있는 락커 챨리, 임신부 클레어, 이라크 병사 사이드, 뚱뚱이 억만장자 헐리, 전문 사냥꾼 로커, 아버지와 아들인 마이클과 월트, 배다른 남매 분과 새넌, 그리고 한국인 부부 진과선 이들이 이 드라마를 끌고 가는 주요인물들이다.
 
이들의 개개인의 인생과 현재 맞닥트리고 있는 섬에서의 생존의 문제들이 다양한 형태의 얽게들로 엮어어 재미를 주고 있다. 이 드라마 작가엔 최소한 인문학 박사 소지자가 참여의 기준이 될 정도로 이 태고의 섬에서 새롭게 인간관계를 맺어가고 살아가는 질서들을 만들어내는 방식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좀 아쉬운 것은 이제 조금은 한물간 하지만 한시대의 트랜드를 만들었던 [빅 브라더]식의 생존게임과도 비슷한 측면들이 있음을 부정하기는 힘들듯 하다. 그것이 닭과 계란의 문제이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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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부작이라면 꽤 긴 시리즈이다. 보통 16부작에서 일본의 경우 11부작이나 13부작이 대세인점을 생각하면 길게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달리 말하면 미국내에서도 제법 인기가 많았던 작품임을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제공되는 내용들에 의하면 이 드라마 한편당 제작비가 400백만불 정도가 들어갔으며, 이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하와이령의 이 섬을 통채로 빌려 촬영을 했다고 한다. 우리에겐 기껏 뉴스로 유명한 ABC사의 사운(?)을 건 드라마라고 하던데...그 인기가 우리나라의 대장금 못지 않다고 하니 올인의 효과는 확실한 듯 하다. 또 한 시르즈2가 나올 것이라고 하니(당연히 시리즈 1은 의문 투성이에 불과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려는 상황이니 시리즈2는 어저면 당연)제작에 뒤어든 방송사로서도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 드라마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국내에서도 케이블 공중파를 통해 이 시리즈 전편이 모두 방영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한국 배우의 출연 때문인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드라마의 완결성이나 재미면으로 보자면 당연히 방영되어야 할 드라마라 생각한다.
 
최소 14명의 인물 분석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내며 전체적인 얽게들이 흐트러지지 않게 만드는 드라마의 힘은 곧 재미로 나타나며 하염없이 시리즈2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어둠과 밝음, 그리고 우리가 알 수없는 미지의 힘들을 느낄 수 있는 이 드라마는 이 여름 다시 봐도 후회하지 않을 그런 드라마라고 자신하고 싶다. 이 드라마는 이 드라마에 출연한 모든 이들과 이 드라마를 보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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