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가 뽑은 2009 영화 베스트 8

영화계 절대지존이 되어가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최고로 뽑은 영화가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이 그의 영화를 사랑하듯 그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는 있는 법이겠지요. 그가 뽑은 영화들을 보면 무척이나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1. Star Trek (JJ Abrams)
2. Drag Me To Hell (Sam Raimi)
3. Funny People (Judd Apatow)
4. Up in the Air (Jason Reitman)
5. Chocolate (Prachya Pinkaew)
6. Observe and Report (Jody Hill)
7. Precious (Lee Daniels)
8. An Education (Lone Scherf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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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람스의 '스타트랙'을 첫 번째 영화로 뽑은 것은 의외이거나 당연한 것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SF 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영화이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요. 더욱 '로스트'로 최고의 줏가를 올리고 있는 에이브람스의 작품이라는 것도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편을 위한 사전 포석 정도의 영화라 새롭게 리뉴얼했다는 것은 의미를 가질 수있겠지만 그 이상의 영화적 재미와 완성도에서는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공포영화로 돌아온 샘 레이미의 영화를 두번째로 뽑은건 타란티노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일상의 잔혹함을 생각한다면 그가 상당히 공포영화에 경도되어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지요.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로 돌아온 샘 레이미에 박수를 보냅니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로 국내에 알려졌던 주드 아파토우 감독의 코미디 <퍼니 피플>을 세번째로 뽑았습니다. 아담 샌들러 세스 로젠이라는 막강 코믹 배우들과 에릭 바나의 코미디 영화는 여전히 국내 미개봉이라 아쉽기만 합니다.

네번째로 그가 뽑은 영화는 제이슨 레이트먼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업 인 디 에어>입니다. 조지 클루니가 등장하는 월터 컨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 역시 국내 개봉이 요원한 작품이지요.

그가 다섯번째로 뽑은 영화는 액션 영화인 <초콜렛>입니다. 프라차야 핀카엡 감독의 이 작품은 무술 잠재력을 가진 자폐증 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작품에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아베 히로시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동양 무술과 일본을 좋아하는 그의 선택에 어울릴만한 작품인 듯 합니다.

세스 로젠과 레이 리오타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인 <옵저브 앤드 리포트>가 여섯번째 영화입니다. 2006년 태권도를 다룬 영화 <풋 피스트 웨이 The Foot Fist Way>를 만들었던 조디 힐 감독의 이작품 역시 세스가 출연했다는 것은 포복절도 코믹이 중심이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샤파이어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프러셔스>는 할렘가에서 문맹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인생역전하는 과정을 담은 감동 드라마입니다. <몬스터 볼>을 만들었던 리 다니엘스 감독의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하는 작품이지만 국내 개봉은 요원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꼽은 영화는 선댄스가 인정하고 2009년 독립영화의 발견이라 불리우는 론 셰르픽 감독의 <에듀케이션>입니다. 1960년대 초 영국을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을 다룬 이 작품에는 카레이 뮬리건, 올리비아 윌리엄스, 앨프리드 몰리나등이 출연하고 있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그가 뽑은 8편의 영화를 보면 SF, 코미디, 로맨티 코미디, 공포, 드라마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모두 망라되어있습니다. 타란티노가 뽑은 영화라면 잔인하면서도 유쾌한 영화들이 리스트를 장식할 것이라는 편견은 말 그대로 편견으로 그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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