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자 전미박스오피스순위 새로운 1위는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가 차지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1주 천하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어떤 작품도 절대 강자가 되지 못한채 매주 새롭게 개봉되는 영화들에 1위 자리를 내주는 그들만의 1위 등극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작년에도 그랬지만 최후의 승자가되는 그 한편만이 1주 천하를 물리치고 최강의 블록버스터로 기억되어질 것입니다.


10위. 지구 Earth

4주 차에 10위까지 내려앉은 디즈니 네이처가 만들어낸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지구Earth>가 1백 6십 8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의 모습을 세가지 동물 가족을 통해 알아보는 이 다큐멘터리는 북극곰, 고래, 코끼리 가족들을 통해 지구의 의미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최강자들인 BBC와 디스커버리와 함께한 이 작품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그냥 지나쳐버렸었던 지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알라스테어 포테길과 마크 린필드가 함께 연출을 맡았습니다.

9위. 넥스트 데이 에어 Next Day Air

지난주 6위로 데뷔했지만 1주 만에 세계단 하락한 베니 붐 감독의 범죄 코미디 영화인 <넥스트 데이 에어Next Day Air>가 2백 2십 8만불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해고당한 주인공과 우연히 잘못 배달된 마약을 둘러싼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는 도널드 페이션, 마이크 엡스, 우드 해리스, 시스코 레이스 그리고 모스 데프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8위. 솔로이스트 The Soloist

지난주보다 두계단 다시 하락한 조 라이트 감독의 <솔로이스트The Soloist>가 2백 4십 2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미 폭스라는 쟁쟁한 투톱이 등장하는 영화치고 개봉 첫주 스코어가 그리 뛰어나 보이지는 않지요. 작년에 제작소식들을 전했었던 이 영화가 너무 개봉이 늦어졌었던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함께 합니다. LA 저널리스트와 줄리어드 출신 홈리스 음악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는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제이미 폭스, 메간 앤더슨, 조슈아 카브레라, 잉그리드 코리어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7위. 몬스터대 에일리언Monsters vs. Aliens

다시 한계단 상승하며 중하위권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롭 레터맨과 콘라드 버논이 공동 연출한 애니메이션 <몬스터대 에일리언Monsters vs. Aliens>이 3백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작품의 대단함은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일 듯 합니다. 총액 1억 9천 1백만불의 수익으로 조만간 2억불 고지를 넘어설 듯 합니다. 가정의 달이기에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순위 상승까지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리즈 위더스푼, 세스 로건, 휴 로리, 윌 아넷, 키퍼 서덜랜드, 래인 윌슨, 폴 루드, 제프리 탐보등이 펼치는 목소리들도 흥미롭게 다가올 듯 합니다.

6위. 세븐틴 어게인  17 Again

꾸준하게 하락중인 버 스티어스 감독의 코미디 영화 <17 어게인 17 Again>이 3백 4십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잭 애프런이라는 현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 스타를 내세운 이 영화는 37살의 마이크가 어느날 우연히 17살이 되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코미디영화입니다. 37살 마이크에는 매튜 페리가 17살 마이크역은 잭 애프런이 참여하는 이 영화는 익숙한 스타일에 잭이라는 최고의 아이돌을 내세운 타깃 영화이기도 하지요. 잭 애프런, 매튜 페리, 레슬리 만, 엘리슨 밀러, 토마스 레논, 스털링 나이트등이 출연하는 코미디영화입니다.




5위. 옵세시드 Obsessed

지난주 4위에서 한계단 하락한 스티브 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옵세시드Obsessed>가 4백 5십 5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소프라노스>, <브라더후드>, <로&오더>, <이알>, <크리미날 마인드>, <롬>, <튜더스>, <킬 포인트>, <나이트 라이더>, <덱스터>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미드 에피소드를 연출한 경력을 자랑하는 감독입니다. 2010년엔 TV 시리즈인 <벤허>를 연출한다고도 합니다.

성공한 자산 매니저가 어느날 거대한 프로모션을 제안받게 됩니다. 결혼과 엄청난 성공이 보장된 프로모션을 제안받은 행복한 순간 문제의 사건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모든것은 조그마한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 법이지요. 외도와 함께 빚어지는 파멸의 순간을 섬세하게 다룬 영화입니다.

이드리스 엘바, 비욘세, 알리 라터, 제리 오코넬, 보니 펄먼, 크리스틴 라티등이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4위.  고스트 오브 걸프렌드 패스트 Ghosts of Girlfriends Past

<스파이더위크가의 연대기The Spiderwick Chronicles>를 연출했었던 마크 워터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고스트 오브 걸프렌드 패스트 Ghosts of Girlfriends Past>가 6백 8십 6만불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한때 최고의 기대주였던 매튜 맥커너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에 유령이 등장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과연 매튜가 다시 흥행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니퍼 가너,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포스터, 앤 아처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3위. 엑스맨 탄생:울버린 X-Men Origins:Wolverine

3주차 3위로 자리를 내려앉은 <엑스맨 탄생:울버린 X-Men Origins:Wolverine>이 1천 4백 8십만불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총액 1억 5천 1백만불을 넘어서며 무난하게 2억불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휴 잭맨, 리브 슈레이버, 케빈 듀란드, 다니엘 헤니, 라이언 레이놀즈등이 출연한 이영화가 2009 블록버스터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이제부터 알 수있을 듯 합니다.


2위.  스타트랙 Star Trek

지난주 1위를 차지했지만 한 주만에 한계단 하락한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신작 <스타트랙Star Trek>이 4천 3백만불의 수익을 거두며 지난주에 비해 반토막 수익을 내기는 했지만 총액 1억 4천 8백만불을 올리며 2주안에 2억불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크리스 파인, 자차리 퀸토, 레오나르드 니모이, 에릭 바나, 브루스 그린우드, 칼 어반, 조 살다나, 사이몬 페그, 존 조, 안톤 엘친, 위노나 라이더등 쟁쟁한 배우들이 펼치는 SF 고전의 새로운 시작은 어느 정도의 스코어까지 보여줄 수있을지 궁금합니다.

1위.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존재에 대해 심층적이면서도 흥미롭게 다룬 이 작품의 이전 이야기 즉 프리퀄을 다룬 소설 <천사와 악마>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소설의 엄청난 인기에 비해 <다빈치 코드>는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다시 한번 뭉친 론 하워드와 톰 행크스가 이번에는 확실한 티켓 파워를 보여줄 수있을지는 아직 알 수없을 듯 합니다.

개봉빨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오프닝 스코어가 <울브린>이나 <스타트랙>에 비해 절반정도에 그치며 1위로 시작은 했지만 총액 2억불 고지에 올라서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어보입니다. 톰 행크스, 이완 맥그리거, 아일렛 주러, 스탤런 스카스드등이 출연했습니다.

1. Angels & Demons                                                                       48 M           48 M
2. Star Trek                                                                                    43 M         148 M
3. X-Men Origins: Wolverine                                                      14.8 M         151 M
4. Ghosts of Girlfriends Past                                                         6.86 M        40.1 M
5. Obsessed                                                                                 4.55 M        62.6 M
6. 17 Again                                                                                     3.4 M        58.4 M
7. Monsters vs. Aliens                                                                      3 M         191 M
8. The Soloist                                                                               2.42 M        27.5 M
9. Next Day Air                                                                              2.28 M        7.65 M
10. Earth                                                                                       1.68 M        29.1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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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여름 축제의 세번째 주자인 론 하워드 감독과 톰 행크스의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는 당연하게도 개봉 첫 주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8천만불을 넘겼었던 <울브린>이나 7천만불을 넘겼던 <스타트랙>에 비해 이 작품은 겨우 4천만불을 넘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작을 보였습니다.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 세 편이 전체 박스오피스의 총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런 현상은 7월을 넘어 8월중순까지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욱 그 차이는 극명하게 벌어져 블록버스터들의 잔치를 박스오피스에서 구경해야만 할 듯 합니다.  

많은 이들이 고대하는 블록버스터들은 아직 많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블록버스터 경쟁은 영화팬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이 되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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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또 다른 시선으로]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