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위는 미국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0대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신작이 압도적인 스코어로 전미박스오피스 1위를 장식했습니다. 10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팝스타들의 영화들이 긴흥행 스코어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첫 개봉 스코어는 언제나 좋은듯 합니다.
10위. 더블스파이 Duplicity
이번 주 10위자리는 우리에겐 시나리오 작가로 더욱 명성이 자자한 토니 길로이 감독의 작품입니다. 3백만불의 주간 수익과 총수입 3천 6백 8십만불을 기록한 이 작품은 다음주에는 순위권에서 보기 힘들어질 듯 합니다. 대단한 첩보영화 <본> 시리즈의 극작가이자 멋진 <마이클 클레이튼>의 감독이 만들어낸 범죄 스릴러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미롭기만 합니다. 더욱 줄리아 로버츠와 클라이브 오웬이 출연함으로서 영화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순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9위. 어드밴처랜드 Adventureland
지난주에 순위에 올랐었던 그렉 모톨라 감독의 코미디 영화 <어드밴처랜드>가 3백4십3만불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2007년 세스 로건이 출연했던 <슈퍼배드>로 코미디 감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던 그렉 모톨라 감독의 신작이며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스트워트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었지만 부진한 스코어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제스 에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트워트, 켈시 포드, 마이클 지겐, 웬디 말릭등이 출연하는 청춘 코미디영화입니다.
8위. 드래곤볼 Dragonball Evolution
일본만화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명작이 영화화되어 초라함의 극치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웡 감독의 이 작품은 4백 6십만불의 수익으로 겨우 박스오피스순위에 순위를 올려놓는데 만족해야만 할 듯 합니다. 주성치가 제작을 한다는 점은 그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로서는 기대하지 않을 수없는 매력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러나 나름 호화스러운 케스팅과 탄탄한 원작에도 불구하고 영화화로서 절망에 가까운 실패작으로 자리매김한 전설의 B급무비가 되어버릴 듯 합니다. 저스틴 채트윈, 제임스 마스터스, 에이미 로섬, 제이미 청, 주윤발, 랜달 덕 김, 박준형등이 출연했습니다.
7위. 더 헌팅 인 코네티컷The Haunting in Connecticut
2위로 박스오피스 데뷔를 했었던 피터 콘웰 감독의 공포영화 <더 헌팅 인 코네티컷The Haunting in Connecticut>이 5백 7십 2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실재 있었던 사건을 영화화했다면 더욱 두렵게 만들곤 하지요. 유령이 깃든 집으로 이사온 한 가족이 겪는 공포담을 보여주는 이 영화에 미국인들은 만족을 느꼈던듯 합니다. 버지니아 매드슨, 카일 갤너, 엘리아수 코티스, 아만다 크루, 마틴 도노반, 타이 우드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6위. 아이 러브 유, 맨I Love You, Man
차분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존 햄버그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인 <아이 러브 유, 맨I Love You, Man>이 6백 4십 1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친구가 없던 주인공이 진정한 친구 사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폴 루드, 라시다 존스, 사라 번스, 존 파브르등이 출연했습니다.
5위. 노윙Knowing
기대를 많이 모았었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노윙Knowing>이 6백 6십 7만불의 수익을 거두며 5위자리를 지키는데 만족해야만 할 듯 합니다. 현재까지 총액도 6천 8백만불에 그쳐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1억불 돌파를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여있을 정도의 저조함을 보이고 있네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으로 등장해 파괴되어가는 지구를 지켜나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테리 스릴러영화입니다. 숫자에 얽히 비밀을 캐나가는 케서방의 활약이 좋은 성과를 얻어낸 듯 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챈들러 칸터버리, 벤 맨덜손, 나디아 타운잰드등이 출연한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은 4월 30일입니다. 과연 국내에서도 케서방의 인기가 한몫할지 기대됩니다.
4위. 옵저버 앤 리포트 Observe and Report
이번주 개봉한 조디 힐 감독의 액션 코미디 영화인 <옵저버 앤 로포트 Observe and Report>가 1천1백1십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태권도가 무척 많이 등장했던 <풋 피스트 웨이The Foot Fist Way>를 연출했던 조디 힐의 신작입니다. 미국판 바바리맨과 금발미녀를 둘러싼 코미디영화인 이 작품에는 코미디 연기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세스 로건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세스 로건, 안나 파리스, 레이 리오타, 마이클 페냐, 로날드 해밀튼등이 출연하고 있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3위. 몬스터대 에일리언Monsters vs. Aliens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작년부터 기대를 모아왔던 작품이니만큼 좋은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는 롭 레터맨과 콘라드 버논이 공동 연출한 애니메이션 <몬스터대 에일리언Monsters vs. Aliens>이 2천 2백 6십만불이라는 비교적 좋은 스코어를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총액 1억 4천 1백만불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공작으로 인정받을 수있을 듯 합니다. 리즈 위더스푼, 세스 로건, 휴 로리, 윌 아넷, 키퍼 서덜랜드, 래인 윌슨, 폴 루드, 제프리 탐보등이 펼치는 목소리들도 흥미롭게 다가올 듯 합니다.
2위. 패스트 앤 퓨어리스 Fast & Furious
지난주 1위로 시작했었던 저스틴 린 감독의 액션영화 <패스트 앤 퓨어리스 Fast & Furious>가 2천 8백 8십만불의 수익으로 2위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다시 과거로 회귀해 처음부터 시작하는 이 시리즈에 대한 기대는 액션영화팬들에게서는 작년부터 무척이나 높았었습니다. 그 기대치만큼 개봉 2주차에 총액 1억 1천 8백만불의 수익으로 성공작으로 이름을 남길 수있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와 액션, 음모, 사랑, 배신등이 많은 영화팬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는 듯 합니다. 빈 디젤, 폴 워커, 마이클 로드리게즈, 라즈 알론조, 성 강등이 출연하고 있는 액션영화입니다.
1위. 한나 몬타나:극장판 Hannah Montana: The Movie
미국에서 성공한 시트콤인 한나 몬타나의 극장판인 피터 첼섬 감독의 <한나 몬타나:극장판 Hannah Montana: The Movie>이 3천 4백만불의 스코어로 개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미 최고의 아이돌 마일리 사이러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실재같은 이 영화에 대한 미국 10대들의 호응이 무척이나 높은 듯 합니다. 몇 주전에는 또다른 아이돌 스타인 조나스 형제들의 공연이 박스오피스를 장식하기는 했지만 1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었지요. 시트콤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보실 수있을 듯 합니다. 평범한 여고생과 슈퍼스타로 살아가야만 하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삶을 보여주는 이 작품에는 그녀의 아버지(시트콤에도 출연)도 함께 출연하고 있습니다. 마일리 사이러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에밀리 오스먼트, 제이슨 얼스, 마이클 무소등이 출연하는 가족 코미디 음악영화입니다.
2. Fast & Furious 28.8 M 118 M
3. Monsters vs. Aliens 22.6 M 141 M
4. Observe and Report 11.1 M 11.1 M
5. Knowing 6.67 M 68 M
6. I Love You, Man 6.41 M 59 M
7. The Haunting in Connecticut 5.71 M 46.3 M
8. Dragonball Evolution 4.65 M 4.65 M
9. Adventureland 3.43 M 11.4 M
10. Duplicity 3 M 36.8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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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박스오피스를 정리하지 못했더니 몇 작품이 두드러진 스코어를 장식하기도 했고 많은 작품들이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사라져버리기도 했습니다.
마일리 사이러스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문화상품인 그녀의 신작은 대단한 흥행몰이로 단순에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일본만화원작을 내세워 개봉한 <드래곤볼>은 처참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일본만화원작의 헐리우드 영화화의 실패담을 이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오랜시간 박스오피스를 장식해왔었던 <테이큰>도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져버렸고 많은 관객들에게 열화화같은 호응을 얻을 많은 작품도 눈에 띄지는 않은 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2009년 블록버스터의 향연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지요. 몇몇 작품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는 있지만 작년과 같은 압도적인 스코어 경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쏟아져나올 블록버스터의 진검승부를 앞둔 폭풍전야같은 전미박스오피스순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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