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첫주 박스오피스는 '마리 앤 미'가 2주 연속 정상차지! 2009년 첫번째 전미박스오피스순위

풍성한 대작들이 대기하고 있는 2009년이 밝았습니다. 첫번째 전미박스오피스는 특별한 변동없는 순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발키리>, <스피릿>, <다우트>등 팬들의 주목을 받았었던 많은 작품들을 물리치고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영화. 대단합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1위는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코미디 영화인 <마리 앤 미Marley & Me>가 2천 4백여만 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총액 1억불을 넘기며 순탄한 박스오피스 순항을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가족들의 사랑과 정을 다룬 이 영화는 차가운 겨울 최악의 경제난에 혼란스러운 미국민들에게 즐겁게 다가왔던 듯 합니다. 즐거운 사나이 오웬 윌슨과 제니퍼 애니스톤, 에릭 댄, 캐서린 터너, 알란 아킨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동일한 2위는 아담 쉥크만 감독의 <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ies>가 2천 3십여만 불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습니다. 판타스틱 가족 코미디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2001년 <웨딩 플래너>로 흥행 감독으로서 존재를 알렸던 아담 쉥크만 감독의 포복절도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애덤 샌들러, 케리 러셀, 커트니 콕스, 가이 피어스, 조나단 프라이스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3위는 무척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판타지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국내 개봉명 확정되었죠. 수정합니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가 1천 8백여만 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생각보다는 박스오피스 순위나 수익이 아쉽기는 합니다. 브래드 피트의 다채로운 연기력과 데이비드 핀처의 연출력은 최고의 궁합이었습니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함께 하는 것은 아니기에 국내 개봉일만 기다려집니다.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줄리아 오몬드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2009년 2월중 국내 개봉예정입니다.

4위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발키리Valkyrie>가 1천 4백여만 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역사적인 히틀러 암살 사건을 다룬 이 작품 역시 기대보다는 못한 흥행 성적일 듯 합니다. 톰 크루즈, 패트릭 윌슨, 빌 나이히, 캐리슨 밴 허슨, 케네스 브레너, 톰 윌큰슨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연하는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은 2009년 1월 22일 입니다. 톰 크루즈의 열연과 여러가지 이슈에 비해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가 않은 작품중 하나입니다.

5위는 페이튼 리드 감독의 긍정의 힘을 강조한 코미디 영화 <예스맨Yes Man>이 1천 3백여 만불의 수익올렸습니다.

코미디 영화로 다시 돌아온 짐 캐리가 노만 외쳐되던 삶에서 '예스'를 외치는 삶으로 바뀌며 빚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은 유쾌한 코미디영화입니다. 짐 캐리, 주이 데샤넬, 브레들리 쿠퍼, 리스 다비, 테렌스 스탬프, 몰리 심슨등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긍정의 힘이 어느정도 통하는 걸까요?

6위 역시 지난 주와 동일한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세븐 파운즈Seven Pounds>가 1천여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영원불변의 7명의 낯선자와 특별한 여행. "일곱개의 이름, 일곱명의 낯선자, 그리고 하나의 비밀"이라는 용어들로 낯설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 매디슨 패티, 사라 제인 모르스등이 출연했습니다.

7위 역시 지난 주와 동일한 순위인 샘 펠, 로버츠 스티븐하젠 감독의 <테일 오브 데스프러The Tale of Despereaux>가 7백여만 불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케이트 디카밀로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니버셜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두운 지하에는 쥐들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이 쥐들은 교육도 받고 인간들이 놓은 덪을 피하는 연습도 합니다. 그들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고양이를 피하는 방법도 배우는 쥐들 중 두각을 보이는 데스프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매튜 브로드릭, 더스틴 호프먼, 엠마 왓슨, 트레이시 울만, 케빈 클라인, 프랭크 랑겔라등 걸출한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하고 있습니다. 




8위에는 지난주 보다 두계단 상승한 존 패트릭 셰인리 감독의 <다우트Doubt>가 5백여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때문이었을까요? 2004년 연극으로 발표되어 퓰리처 상, 토니 상, 뉴욕비평가협회상등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이 원작자에 의해 영화화되었습니다. 더불어 메릴 스트립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열연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했습니다. 흥행에서는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는 없지만 완성도에서는 어떨지 여전히 궁금합니다. 국내에도 개봉은 되겠지요? 

9위는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한 50년대 대표적인 SF영화를 리메이크 한 스캇 데릭슨 감독의 <지구가 정지한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이 7백 9십여 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작품은 키아누 리브스의 스타 파워와 함께 이미 검증된 재미가 많은 팬들에게 영향을 준 듯 합니다. 제니퍼 코넬리, 케시 베이츠, 제이든 스미스, 아론 더글라스, 히로 카나가와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번 주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위에는 지난주 박스 오피스 순위에서 빠졌던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가 4백 7십여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인도에서 인도인 배우들로 촬영한 이 작품은 영국내에서는 무척이나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지요. 미아 드라크, 아닐 카푸르, 이르판 칸, 데프 파텔, 프레이다 핀토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9위에는 프랭크 밀러 감독의 <스피릿The Spirit>이 6백 5십여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윌 에이즈너의 원작 그래픽 노블을 그래픽 노블의 대가인 프랭크 밀러가 직접 감독으로 나섰다는 것이 화제였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흥행적인 측면에서는 성공작은 아닐 듯 합니다. 가브리엘 맷, 새무엘 L. 잭슨, 스칼렛 요한슨, 에반 멘데즈등이 출연하는 이영화는 2009년 1월이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있을 듯 합니다.

1. Marley & Me                                                                                24.1 M            107 M
2. Bedtime Stories                                                                          20.3 M           85.4 M
3.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18.4 M              79 M
4. Valkyrie                                                                                        14 M           60.7 M 
5. Yes Man                                                                                    13. 8 M           49.6 M
6. Seven Pounds                                                                               10 M          60.3 M
7. The Tale of Despereaux                                                             7.02 M           43.7 M
8.  Doubt                                                                                        5.03 M           18.7 M
9.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4.85 M          74.3 M
10. Slumdog Millionaire                                                                 4.77 M          28.8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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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과 2009년을 이어간 전미박스오피스의 순위는 커다란 변동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 순위였습니다. 가족 코미디인 '마리 앤 미'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며 1억불 고지를 거뜬히 넘기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배드타임 스토리'는 애덤 샌들러의 힘일까요? 연말 가족 코미디에 대한 선호도 때문일까요? 이번 주에도 2위 자리를 지켜내며 총액 8천만불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2008년 한 해동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었던 <벤자민....>과 <발키리>가 생각만큼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수있는 부분일 듯 합니다.

이번 주 가장 의외라 이야기할 수있는 것은 아마도 지난 주 9위로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었던 프랭크 밀러 감독의 <스피릿>이 1주만에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져버렸다는 점일 듯 합니다. 유명한 그래픽 노블 원작에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한 이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너무 냉정했었던 듯 합니다.

이제 1월 중순이 넘어서면 본격적인 2009년 박스오피스 전쟁이 시작될 듯 합니다. 총성없는 이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어떤 작품이 될지 기대됩니다. 2008년 초히트작인 '다크 나이트'를 능가하는 흥행작품이 나올 수있을까요?

모두들 행복하고 멋진 2009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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