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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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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논란3

조영남 항소심 무죄 그림 대작 판결에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 조영남이 1심과 달리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작 논란과 관련해 사기 혐의가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미술 역사에서 조수를 두고 작업을 하는 것은 일상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이를 사기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 판결에 대해 왜 많은 이들은 거부감을 느끼는 것일까? 현대 미술은 아이디어와 직접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달라도 문제가 없다? 그럴 수 있다. 이런 문화가 일상이 되고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를 의심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술은 여전히 멀다. 학교에서 미술 수업을 받는 것이 그나마 인생에서 미술과 접하는 전부인 경우도 많다. 복잡하고 기괴하기도 한 현대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전문가도 현대 미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하는 의심이 갈 .. 2018. 8. 17.
조영남 유죄 그림 대작 사기 인정 재판부 판결 의미 대작 의혹으로 1년이 훌쩍 넘어선 동안 공방이 이어지던 조영남이 1심에서 사기죄가 인정되었다. 그동안 조영남은 화투 그림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화가로서도 큰 관심을 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조영남이라는 존재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었다. 10만원을 주고 그림을 가져와 사인만 하도 엄청난 이익을 받고 팔았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이었다. 현대 미술에서 이런 일은 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앤디 워홀 이후 이런 식의 작업 방식은 일상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걸 이해 못할 것은 없다. 그게 현대 미술의 흐름이라면 말이다. 앤디 워홀의 그림은 말 그대로 회화가 아니다. 팝 아트라는 장르로 대량 복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어떤 작업 방식으로 제작되는지 모르는.. 2017. 10. 18.
조영남 대작 논란에 외국 관례 따지는 한심함이 씁쓸하다 조영남이 대작과 관련해 첫 공판을 받았다. 공판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토로했다. 외국에서는 관례인데 왜 자신이 이런 모멸을 받아야 하는 취지다. 조수가 대신 그렸지만 자신의 아이디어였고 마지막 덧칠에도 의미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조영남의 말처럼 현대 미술에서 대작은 더는 이상한 게 아니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알고 있지 못하지만 대부분의 미술 관련자들은 이미 관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술 관련자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할 정도면 일반인들만 모를 뿐 미술계는 대작이 일반화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대작만이 아니라 그렇게 그린 그림들을 팔았을 때 나올 수 있는 문제다. 대작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구매한 자들에게는 이를 따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충분히 알고 .. 20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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