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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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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2

2016 청룡영화제는 곡성보다는 내부자들을 선택했다 '곡성'과 '내부자들' 중 누가 최고인가에 대한 경쟁에서 승자는 '내부자들'이었다. 물론 상의 양으로만 보면 '곡성'의 승리했지만 최우수작품상을 '내부자들'이 받으며, 2016 청룡영화제는 그들에게 손을 들어주었다. 강력한 경쟁자인 '곡성'이 밀려난 이유는 현 시국이 큰 몫을 차지한 듯하다. 어떤 영화가 상을 받던 그만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특별할 것도 없다. '곡성'이나 '내부자들' 모두 좋은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영화 '곡성'이 가장 많은 다섯 개의 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다. 감독상을 나홍진이 받기는 했지만 주요 부분 수상을 놓쳤으니 말이다. 영화 '아가씨'는 김민희와 김태리의 영화라는 확신을 주는 결과였다. 둘이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모두 받았으니 말이다... 2016. 11. 26.
곡성-곽도원과 황정민 그리고 천우희의 광기, 희망 없는 현실과 가족 붕괴 담았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은 소문처럼 괴물다웠다. 기존의 그의 작품과 달리 직접적인 공포는 많이 제거되었지만 그가 던지는 섬뜩함은 더욱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퍼진 죽음의 그림자.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인해 그 긴장감은 극대화되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사람이 죽었다에서 시작된 잔인한 사회풍자, 나홍진의 진가가 드러났다 한가롭다 못해 조용하기만 했던 시골 마을. 잠들어 있던 한 남자는 전화벨 소리에 깬다. 덩치가 큰 이 남자는 주섬주섬 옷 입기에 정신이 없다. 그 남자의 북적거림에 깬 부인은 묻는다. 무슨 전화냐고. "사람이 죽었대"라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그는 시골 경찰이다. 쉼없이 내리는 비에 현장에 가려고 나서는 그를 잡은 장모는 밥은 먹고 가야 된다.. 201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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