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8 09:28

뉴스룸 엄지영 오달수 성추문 폭로, 추악한 실체 드러났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우 엄지영이 JTBC 뉴스룸에 실명으로 나와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면 모를 진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추가 폭로가 나오기 직전까지도 오달수 측은 모든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인 처벌까지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다. 


최근 '미투'운동이 활발해지며 음해성 가짜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기도 하는 상황 속에서 이런 폭로는 더 조심스럽게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자칫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행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배우 엄지영의 용기는 대단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2000년 초반 오달수를 처음 만나 연기 조언을 구했다가 모텔로 이끌려가게 됐다. 편하게 이야기하자 면서 '더운데 씻고 하자'는 식으로 옷을 벗겨주려고 제 몸에 손을 댔다"


엄지영이 직접 출연해 폭로한 내용을 보면 앞선 주장이 사실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오달수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직접 피해를 입은 엄지영의 용기 있는 폭로는 앞선 주장 역시 사실이라는 확신을 하게 한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욕망을 채우려 했다는 점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성추문과 동일하다. 


슬기롭게 상황을 벗어나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그럼에도 그날의 충격적인 상황들은 배우 엄지영을 힘든 시간 속에 방치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다. 이는 엄청난 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으니 아무렇지도 않은 것은 아니냐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은 말 그대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 일 뿐이다. 


성폭행 미수가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그게 큰 범죄라는 사실을 법정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미수도 범죄일 뿐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배우 엄지영은 큰 용기를 냈다. 아이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자신을 공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뉴스룸에 얼굴을 가린 채 자신의 경험을 폭로한 이가 있었다. 엄지영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그녀의 힘겨운 폭로를 오달수 측은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그리고 법적인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용기를 내 실명으로 폭로를 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아이들이 '열심히 공연할게요 선생님'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그런 아이들이 열심히 연기를 해서 나 같은 일을 당할까, 그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실명을 공개했다. 실명을 공개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 것 같았다"


배우 엄지영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때문이라고 했다.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당연하게도 어린 학생들이 현실에서 동일한 피해자로 둔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교 교수가 그리고 연기 선배가 수시로 이어지는 성추문은 근절하지 않으면 꿈을 품고 연기자가 되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 역시 미래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가해자들이 범죄 의식도 없이 그런 성추문을 반복해서 저지른 것은 그만큼 이런 짓이 잘못이라고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다. 몇몇 가해자를 처벌한다고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가 남녀 상관없이 지위를 악용해 벌이는 성추문이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공유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성추문은 남녀의 문제보다는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권력에 의해 저질러지는 수많은 성추문이 이번 기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보다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투' 운동은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거짓 폭로를 하는 이들은 철저하게 근절되어야 한다. 피해자가 어쩔 수 없이 사실 관계를 증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그 방법 외에는 없다. 


용기를 내서 실명으로 공개하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아무리 용기를 내서 폭로를 해도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시선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미투' 운동이 제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선 자체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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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gal.tistory.com BlogIcon 행성탈출 2018.02.28 20: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묵은 오염들이 깨끗이 정화되고 맑은 세상이 하루속히 실현되길.....

  2. 허걱 2018.03.20 07: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달수는 경우가 다르다
    위력이나 억압이 없엇다

  3. 진실 2018.03.24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억울한 오달수씨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았는데
    억하심정 엄씨의 막 뱉는 말을 주워다 막 써대는 기자의 글에 불쌍한 오달수씨 인생 안타깝네.....
    그 억울함을 어찌할꼬.....
    엄씨는 그 막 뱉은 말의 댓가를 치루리라

  4. 그러믄 2018.03.25 03: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달수씨가 사과한 내용에 피해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있나요?
    본인때문에 힘들었을 모든 분들께 사죄한다라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예전 최민수씨와 노인사건이 생각나네요
    최민수씨는 기자회견에서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습니다
    그리고 칩거에 들어갔죠
    모든비난을 다 받으면서..
    반전은 최민수씨는 죄가 없었단거에요

    오달수씨도 사과를 하긴했지만 그 위치에서 어쩔수없이 최선의 선택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네요

    오달수씨가 직접 밝힌 내용은
    "A양과는 연애감정
    엄씨와는 본인과 기억이 다르다" 인데

    이것에 대한 검증은 없고 얼굴까고 실명까고 폭로했으니 오달수는 범죄자?

    너무 일방적이지 않나요?

    오죽하면 오달수씨 지인들이 실명까고 억울해 할까요?

  5. 배츄도사 2018.03.28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죶달고 태어난게 죄라묜 죄요
    구녕달고 태어난게 벼슬이라면 벼슬이랴

  6. 고튜도사 2018.03.28 15: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햐...저건아니지
    모텔은 왜 쳐 따라갔니?
    남자는말이다 같이 모텔가자해서 따라가면
    한번준다는걸로 착각하는동물인데 왜 따라갔니? 도대체

  7. 이미선 2018.03.30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 무슨 이젠 성추행이나 성폭행 없어도 이런걸로도 ㅋㅋㅋ 튀어나오네 ㅋㅋ 같이 모텔은 왜갔냐 그럼 그리구 아무일도 없었다면서 남여가 모텔갔으면 자연스럽게 저런 상황나올수 있는거 아닌가 싫어하는 티내서 안했으면 됐지 몬 그게 큰 범죄자인마냥 마녀사냥 몰고가네 참나 ㅋㅋ 아니 그럼 반대로 여자가 술취해서 꼬리 살랑살랑 흔들고 남자몸에 터치하고 그러면 그것도 성추행으로 범죄 취급해야되는거 아녀? 참 일방적 논리 오지네 ㅋㅋㅋ

  8. JOO 2018.03.30 17: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5~20년전에 같이 모텔에 걸어들어가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이거 저만 이상한가요?

  9. 민주주의 2018.03.30 17: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MeToo' 악마를 보았다 http://president007.blog.me/221218902780

  10. 황금 2018.03.30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 당시에 나이를 30살씩 먹고도 남자가 모텔 가자는 의미를 몰라? 그리고 결국은 안했잖아.. 왜 성폭행 미수야? 그냥 성관계 못한거지? 아~ 불쌍한 오달수!! 모른다니 내가 갈켜줄께~ 남자들은 일단 모텔 가자고 떡밥 던져보고 따라오면 나랑 하고 싶다는 거구나 이렇게 느낀다. 싫다고 하면 아니구나 생각하고.. 남자들의 심리를 니가 모르는거지 그 시도를 한 남자가 성폭행범이냐?

    • qwesad 2018.03.30 18: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애초에 모텔가자고 왜하냐 저여자가 꼬리쳣으면 모를까 연기조언구하는데 모텔을 왜데려가 오달수가 자기무덤판거지

  11. 우와어렵다 2018.03.30 22: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모텔에서 연기 조언 해줄께 같이 갈래...어 정말요 고마워요.. 이러면서 모텔가서 그게 아니니까 성폭행이다.
    이게 20살도 아니고 30살 먹은 여자가.... 제가 이상한지 정말 이해가 안돼서...

  12. 나여자 2018.03.31 23: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미투가 아니라 유명세 타고싶어 화제 일으키려는 듯. 오달수가 명예회손으로 고소해얄판이다

  13. 기사 2018.04.01 01: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봐라 무슨 연쇄살인마 유영철 기사인줄알겠다 더 추악한인간이네

  14. 주인장일상생활가능? 2018.04.01 04: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쓰레기 같은 제목에 낚여서 조회수 찍어준 내가 한심하지만.. 진짜 블로그 주인장분 정상적인 사고 안되시는 거 같네요 ㅎㅎㅎㅎ 그간 어떻게 생활하셨어요? 저게성폭력으로 보이면 남직원들이랑 악수는 어떻게하셨대 기분나빠서?ㅎㅎㅎ사람매도하는 글이나 싸지르지말고 산속에 쳐박혀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세요그냥 ㅎㅎㅎ

  15. 차우진 2018.04.12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자님 제목이 좀 편파적이내요?
    결론도 안나왔는데 추악한 진실이 드러났다?
    드러나긴 뭐가 드러나요?

2018.02.27 09:03

뉴스룸 오달수 추가 폭로와 적극 반박 미투 운동 변곡점이 찾아오고 있다

JTBC 뉴스룸에서 오달수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달수가 오전에 언급한 사실무근은 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이 내용과 관련한 입장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피해자를 우선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더욱 최근 언급되는 성추행 논란의 핵심은 권력에 의한 부당한 행위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검사로 시작해 연극을 넘어 종교인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성 논란의 핵심에는 권력이 존재한다.


"오달수 씨에게 성폭행 당했다. 오달수가 4기 선배였다. 높은 선배였다. 잠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따라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못했던 일이었다.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는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 그 차분한 표정 있지 않나. 따라갔기 때문에 내 잘못이 아닌가, 자존감이 추락했다. 내 몸 속에 알맹이가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었다. 내 가치가 없는 것 같았다"


A씨는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에게는 하늘 같았던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는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이야기를 하자며 끌려가 강제적으로 당했다는 주장과 그 일로 인해 자존감이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여관방까지 따라 간 것으로 인해 자신의 잘못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여관방에 함께 갔다고 무조건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그 어떤 원칙도 없다. 그런 점에서 실제 성폭행이 있었다면 그건 가해자가 잘못한 것이지 피해자가 고민할 문제는 아니다. 


"오늘 오전, 해당 소문에 대해 충분히 사실 확인을 하고 고민을 한 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로서는 오랜 사실 확인을 거치고 고심을 거듭한 만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에 대한 변화는 바로 없을 것이다. '뉴스룸'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무고죄 등 법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양한 대책을 고민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달수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전에 있었던 성추행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과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사실 확인을 거친 후 고심한 끝에 내놓은 결과라는 점에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 주장은 진실 게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오달수 측은 '뉴스룸'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무고죄 등 법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두고 대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강한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정말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억울해서 일 수도 있다. 아니면 현재 상황에서 법적인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다 강력하게 나가는 것이 답이란 판단이 섰을 수도 있다. 


사실 성추행과 관련된 사실 여부는 타인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피해자의 폭로 후 가해자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는 한 이는 쉽게 사실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 조민기의 경우 수많은 학생들이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어, 그의 부정도 무의미할 뿐이다. 


무조건 부정한다고 부정 될 수 없음을 조민기 사건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사실도 아닌 거짓 폭로도 실제 존재했다. 이런 일들이 늘어나며 '미투' 운동 자체가 훼손되고 있기도 하다. 무척이나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폭로를 위한 폭로는 결국 혼란을 야기하며 기본적인 가치가 흔들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현재 시점이 그런 상황으로 보인다.


오달수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말 중 어떤 것이 옳은지 우린 알 수가 없다. 서로의 주장들만 있는 상황에서 심정적으로 피해자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런 심정적인 지지와 상관없이 이 문제는 선명해야 한다는 점이다.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미투' 운동은 보다 강력해져야 한다. 더는 권력에 의해 성 논란이 이 땅에서 나오지 않도록 문화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 그런 자정 노력들은 이미 현실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시점이 중요하다. '미투' 운동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신중해져야 한다. 악의적으로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 '미투' 운동을 왜곡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가해자는 철저하게 사과를 받아내고 상황에 따라 법적인 처벌까지 받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어내서도 안 된다. 그래서 참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 


오달수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그를 옹호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만에 하나 억울한 희생자라면 그것 역시 '미투' 운동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닌 사실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분류하는 노력들도 이제는 필요해 보인다. 진정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를 제대로 바꾸기 위한 과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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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12:03

임은정 검사 뉴스룸 서지현 검사 출연으로 다시 주목 받는 이유

1월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지현 검사로 인해 하루 종일 화제다. 성추행을 당했던 당사자가 직접 뉴스에 출연해 사실을 밝히는 것은 처음이니 말이다. 성범죄 피해자가 자신을 모두 드러낸 채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  


서지현 검사 성추행 논란을 가장 먼저 언급한 이도 바로 임은정 검사다. 사건을 목격한 이가 많았고 감찰부에서도 수사를 시작하며 임 검사에게 알렸다고 한다. 그렇게 서 검사에게 연락을 해서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 했지만 당시에는 침묵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임 검사는 서 검사의 답변이 오기도 전에 이미 윗선에서 질책을 당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조직적으로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흐름이 존재했다는 의미다. 피해 당사자로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더욱 검찰 조직 내의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서 검사가 큰 용기를 내거나 모든 것을 내던질 수도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용기는 쉽게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서 검사의 뒤늦은 폭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뒤늦게라도 용기를 내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서 검사는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모두가 이 사건에 주목해야 한다. 가해자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의 안태근 전 검사는 간증을 하며 자신의 모든 죄를 스스로 사하는 신기한 일을 벌이기도 했다. 하느님이 용서했으니 이제 자신의 죄가 없다는 이 말도 안 되는 한심한 작자들의 셀프 죄사함은 누구를 위한 것이다. 종교가 타락하니 온갖 악마들이 스스로 천사라고 주장하는 판국이다. 


임은정 검사는 유명하다. 이 사건 전에도 그녀의 행동은 검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강경했다. 검찰 조직과 싸우는 검사. 진급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탄압을 받으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임 검사가 다시 조명을 받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하는 검사가 스스로 불의가 되는 세상에서 임 검사는 최소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임 검사는 검찰 조직과 맞서 싸우는 검사였다. 이로 인해 인사 불평등을 경험해야 했고, 정직 처분을 받는 등 험난한 시절을 보내야 했다. 자신이 어떤 징계를 받을지 알면서도 조직의 잘못된 지시를 거부하고 양심에 따라 검사로서 할 일을 한 임은정 검사는 분명 존경 받아 마땅하다. 


임은정 검사는 과저 재심 사건에서 검찰 내부 방침과 지시를 무시하고 피고인에게 무죄를 구형했다가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12년 12월 5·16쿠데타 직후 혁신계 정치인들에 대한 탄압 과정 도중 반공법 위반으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던 윤길중 전 진보당 간사장에 대한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구형한 바 있다. 바로 이 사건이다. 


검찰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기 싫어 '백지 구형'을 임 검사에게 요구했다. 말 그대로 자신들은 무죄를 선언할 수 없으니 '법원이 적절히 선고해 달라'는 의미다. 검찰 조직이 고개를 숙일 수 없다는 강력한 의미였다. 하지만 임 검사는 검찰 조직의 요구를 어기고 무죄를 구형했다. 


임 검사의 존재감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준 것은 바로 무죄 구형 이후다. 검찰은 또 다른 공판 검사에게 사건을 재배당했다. 임 검사가 조직의 지시를 받지 않으니 다른 검사를 배당해 검찰의 존재감을 지키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임은정 검사는 해당 검사가 법정에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잠근 채 무죄를 구형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2월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법무부에 임은정 검사에 대한 정직을 청구했고 같은 달 법무부는 정직 4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죄가 없는 이를 억울하게 죄를 만든 검찰 조직이 과연 품위 손상이라는 이유를 들 수 있었을까? 참 기괴한 조직이 아닐 수 없다. 


"'백지 구형'은 법적인 근거가 없고 무죄 선고가 확실하게 예상될 때는 무죄를 구형하는 것이 합당하다"


검찰 조직의 징계에 불복한 임 검사는 법원에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걸었다. 결국 법원은 법무부 징계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부당한 요구에 맞서 싸운 임 검사는 조직의 악랄한 행패에도 굴하지 않았다. 잘못된 지시에 굴복하지 않은 임 검사는 지난 촛불 정국에서도 검찰이 바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검찰 내부망에 검찰 조직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대대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부당한 상부의 지시에 맞서 싸운 이 강직한 검사가 곧 우리가 원하는 검사다. 임은정 검사와 같은 이들이 검찰 조직을 장악한다면 부패한 검찰 조직도 변할 것이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억울하다며 왜 서 검사가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 검사는 부당한 압력을 가한 자가 최 의원이 맞다고 다시 확인해주었다. 부정한다고 부정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내부 고발자는 임 검사와 서 검사 외에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사법부 개혁은 이렇게 할 수 있는 이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같은 검사를 성추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성폭행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서지현 검사의 증언은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웠다. 그런 부패한 검찰 조직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임은정 검사 같은 강직한 이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임 검사가 서 검사로 인해 다시 주목 받는 이유는 결국 사법부 개혁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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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찰썩었다 2018.02.01 18: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검찰 썩었네마이

2018.01.29 22:28

서지현 검사 안태근 성추행 고발 우병우 사단과 자유한국당의 현실

검찰 간부에게 성추행 당한 여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직접 나와 고발했다.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안태근'이라는 실명을 거론하며 2010년 그가 행한 성추행을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성추행범을 잡아야 하는 검찰이 동료이자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사건은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태근 전 검사 누구인가? 바로 우병우의 최측근 아니던가? 우병우가 몰락하자 검찰 조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던 안태근이 바로 여 검사를 다른 장소도 아닌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성추행을 했다니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2010년 10월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 공공연한 곳에서 갑자기 당한 일로 모욕감과 수치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소속청 간부들을 통해 사과를 받기로 하는 선에서 정리됐지만, 그 후 어떤 사과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


"10년 전 한 흑인 여성의 작은 외침이었던 미투 운동이 세상에 큰 경종이 되는 것을 보면서, (검찰) 내부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라도 됐으면 하는 소망, 간절함으로 이렇게 힘겹게 글을 쓴다"


현직인 서지현 검사는 내부 통신망을 통해 실명을 거론하며 과거 성추행 사건을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그리고 용감하게 직접 JTB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성추행 상황을 그대로 밝혔다. 절대 쉽지 않은 고발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아니면 힘들다.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어느 곳보다 강하다는 검찰 조직에서 내부 고발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병우 최측근인 안태근 전 검사가 바로 자신을 성추행한 범인이라고 고발한 서 검사의 용기에 우선 박수를 보낸다. 이 위대한 첫 걸음은 검찰 조직에서 이어진 수많은 성범죄를 세상에 알리는 시발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간부들을 통해 사과를 받는 것으로 참으려 했지만, 정작 당사자에게 그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부당한 인사까지 당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 근거는 자세하게 정리된 자료들이 증명하고 있다. 다른 직업군도 아닌 검사다. 그 검사가 자신에게 가해진 부당한 행위를 허술하게 봤을 리가 없으니 말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그런 부당 행위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무부에서 제대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병우가 국정농단 핵심으로 추락한 후 기세등등했던 안태근은 검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우병우 사단으로 검찰 조직을 붕괴시킨 주범이 그대로 검찰 조직에 남아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갑작스러운 사무 감사를 받으며, 그간 처리했던 다수 사건에 대해 지적을 받고, 그 이유로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고,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 발령을 받았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 모든 일이 벌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인사 발령의 배후에 안 검사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안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당시 최교일 법무부 검찰 국장(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앞장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 검사의 폭로는 충격 그 이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부당한 인사 발령의 배후에 안 검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안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앞장서 덮은 것은 현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라는 것도 밝혔다.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안태근 전 검사는 지난 2016년 11월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부산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안 전 국장에게 질문을 하자 "기억에 없다"는 말로 법사위를 황당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 표정에서 나오는 졸렬함은 이후 우병우 논란이 거세지며 단골로 나온 장면이기도 하다. 


서 검사에 의해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와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 자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그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서 검사는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해시태그 '#Me Too'를 달며 미국에서 들불처럼 일었던 성폭력 고발이 국내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 조직 내부에 성폭력까지 당한 동료들이 있다고 밝혔다. 성추행을 넘어 동료 검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검사가 있다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이는 철저하게 조사와 함께 피해자들이 서 검사처럼 보다 용기를 내 세상에 외쳐 더는 조직 내 성폭력이 이어질 수 없다고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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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림지 2018.01.29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성폭행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사과한단다..
    이런 검찰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게 더 큰 비극이다.
    썩은 검찰..

  2. 가즈아 2018.01.30 17: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검사들이 순수하고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해나가는 검사들까지 도매급으로 욕먹게하는 인간이지 이젠 전관예우 과거사덮기 같은것은 근절하고 잘못한일은 끝까지 그 죄를 묻는 관행이 이땅에 정립되길 바랄 뿐이다

  3. 내이름황태걸 2018.01.31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검찰의 성적 폭행 비리가 밝혀진다. 빨리 전관예우 정도것 하고 가진자만이 아닌 약자도 도울수 있는 옳은길로 나아가길.

  4. 이슬 2018.01.31 1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함.. 티비에 모습을..
    검사직에 저 정도면..
    어디가 끝인지?

  5. 겨울나그네 2018.01.31 21: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병우 선고를 앞두고
    무죄판결를 우려한 여론 몰이가
    아니기를 빈다
    최소한 증거를 가지고 있기를
    그리고 철저한 경찰과 검찰 조사가
    마무리 된 다음에 이런 편향된 언론이
    아닌 균형잡힌 언론에 발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2017.12.12 09:51

MBC 뉴스데스크 박성호 손정은 새 앵커 낙점 JTBC 뉴스룸과 경쟁한다

최승호 사장이 들어서며 MBC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배신 남매들과 함께 부역자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동안 억압 받아왔던 진짜 언론인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한 곳은 바로 MBC 뉴스데스크였다. 


MBC 뉴스는 지난 9년 동안 이명박근혜를 홍보하고 지원하는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무너진 신뢰도는 MBC 전체를 망가트렸다. 극우세력을 자처하는 이 한심한 자들로 인해 망가진 MBC를 재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의외로 빠른 인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 노력하는 모습은 반갑다.


"부당 전보돼 우리 곁을 떠났던 최고의 아나운서 손정은 아나운서가 돌아옵니다. 녹화 시간에 선배를 만나다니! 이거 실화임"


김나진 아나운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이다. 이 하나로 MBC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마이크를 빼앗긴 손정은 아나운서가 돌아왔다. 이를 자신의 일 이상으로 기뻐하는 후배 아나운서의 이 글은 새롭게 시작하는 MBC의 모습이다. 


방송사 뉴스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뉴스를 보면 그 방송사를 알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 논조로 인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철저하게 권력을 위한 방송임을 숨기지 않았던 MBC가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MBC 뉴스데스크가 존재한다.


MBC 변화의 가늠자가 될 뉴스데스크는 오는 18일부터 '박성호-손정은 앵커' 체제로 개편돼 방송된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배현진은 최승호 사장이 임명된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수지 앵커가 임시로 진행하고 있는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은 '박성호-손정은 앵커'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박성호 기자는 지난 2012년 공정방송 파업을 170일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지난 8일 5년 만에 복직했다. 손정은 아나운서 또한 당시 파업에 참여한 이후 사측에 의해 보복 인사를 당하며 카메라 앞에 서지 못하다 오랜만에 앵커석에 앉게 됐다. 


8시 MBC 뉴스데스크를 맡게 된 박성호 기자는 부당 해고를 당한 언론인이다. 그런 그가 돌아오자마자 중책을 맡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징성 역시 크다. 능력이 탁월하지만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 그런 그가 돌아와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 앉았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 그 자체다. 


손정은 아나운서 역시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마이크를 빼앗겼다. 이번 파업 당시 울먹이며 그 과정을 이야기하던 손정은 아나운서의 모습은 여전히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다. 언론이 바로서기를 바라는 언론인을 내쳤던 그 암흑기를 힘겹게 버틴 그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반가운 일이다. 


주말 앵커 자리 역시 공정방송 파업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보도국 밖으로 내쫓기며 5년 동안 취재를 하지 못하던 김수진 기자가 맡게 되었다. 충분히 능력이 검증된 이들이라는 점에서 MBC 뉴스는 다시 경쟁력을 찾게 되었다. 이런 MBC의 변화에 가장 긴장할 수밖에 없는 곳이 JTBC다. 


언론이 붕괴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역할을 한 곳이 JTBC였기 때문이다. MBC 출신인 손석희 앵커가 JTBC로 옮기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런 그들이 이제 정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MBC와 흥미로운 경쟁을 하게 되었다. 경쟁자가 생겼다는 것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반갑다. 


그동안 왜곡된 뉴스만 전해지던 시절 갈증이 심했던 시청자들은 공정 보도를 경쟁하는 이들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고 풍성하고 깊이 있는 뉴스를 제공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같은 시간대에 건강한 경쟁을 하게 될 MBC와 JTBC 뉴스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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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22:08

고영태 위증한 태블릿 PC 논란 JTBC 뉴스룸 완벽하게 풀어냈다

고영태가 지난 청문회에서 최순실은 태블릿 PC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 태블릿 PC를 어떻게 구했는지 꼭 밝혀내야 한다는 말까지 했다. 이렇게 되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손석희 사장을 청문회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이로 인해 탄핵을 앞두고 논란을 일으키려는 악의적인 행위라는 인식도 컸다. 


결과적으로 고영태는 거짓말과 위증을 했다. 그리고 하태경은 SNS를 통해 도망갈 길을 열어 놓았다. 'JTBC 뉴스룸'은 태블릿 PC를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증명해냈다. 이 정도면 더는 반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명료하다. 검찰에서도 문제의 태블릿 PC는 최순실의 것이 분명하다는 분석 결과도 내놓았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최순실이 불참한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고영태가 답변을 하면서 불거졌다. 자신은 JTBC 기자와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최순실이 태블릿 PC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연히 자신이 태블릿 PC를 JTBC에 넘긴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억울하니 이 사실을 청문회에서 제대로 밝혀 달라는 주장까지 했다. 


'JTBC 뉴스룸'은 진실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고영태는 기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검찰 조사에서도 고영태는 JTBC 기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그럼에도 고영태는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 우호적인 분위기 일 수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 기자와의 두 시간에 가까운 식사 시간을 그는 만나 적이 없다는 주장으로 일갈했다.  


기자와 만난 상황에서 고영태는 분명하게 최순실이 항상 탭을 끼고 다닌다고 이야기를 했다. 당시 함께 했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심수미 기자와 함께 식사를 하며 최순실과 태블릿 PC를 가지고 다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고영태는 심수미 기자를 만난 적도 없다고 했지만, 이는 검찰도 조사를 마친 상태다. 


문제의 태블릿 PC는 2014년 이후 사용한 적이 없는 오래된 기종이다. 그리고 충전기조차 없어 사용하지 않던 것이다. 그들이 급하게 옮긴 짐들에서 이게 빠져 있었던 이유는 2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은 이 제품에 대한 중요도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급하게 떠난 그 빈 사무실에는 원목 책상이 있었고, 태블릿 PC와 서류들이 함께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증명해준다. 문제의 사무실은 2달 전부터 비워져 있어서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새로운 입주자를 찾고 있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태블릿 PC를 방치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충전기도 없이 내버려진 태블릿 PC를 어렵게 살려내 그 안에 엄청난 자료가 있음을 확인한 기자들은 이를 복사하고 바로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검찰 역시 면밀하게 조사해 이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순실의 이동 경로와 태블릿 PC에 기록된 증거들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반박 불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순실의 태블릿 PC와 관련해 완벽하게 증명해낸 'JTBC 뉴스룸'은 더는 악의적인 방식으로 오도하지 말기를 바랐다. 탄핵 정국에서 어떻게든 부당한 권력에 기생하는 집단들이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경고였다. 


과거 정윤회 문건 파동에서도 박근혜 정권은 전략적인 방식으로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진실을 덮었다. 당시 김기춘의 작품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던 '정윤회 문건' 논란은 박근혜가 직접 나서 문건 유출을 중죄로 외치며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했다. 자신이 중죄인이라는 사실을 그때는 스스로 못 느꼈는지 모르지만 말이다. 


'정윤회 문건'이 제대로 수사 되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은 벌어질 수도 없었다. 하지만 문제가 아닌 문서 유출을 트집 잡아 진실을 묻어 결국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국가를 붕괴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누군지 모를 집단은 다시 한 번 '정문회 문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JTBC의 태블릿 PC 보도를 음해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은 어제나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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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lvkdnjfem00.tistory.com BlogIcon 칠판소리 2016.12.18 15: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영태 vs jtbc 위증 논란속 최순실의 목적 http://vlvkdnjfem00.tistory.com/55

2016.11.29 11:24

손석희 문재인 대중이 그들의 만남에 주목하는 이유

손석희와 문재인이 함께 한 뉴스룸은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이미 뉴스는 'JTBC 뉴스룸'이 아니면 안 본다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문재인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미 대권을 포기하고 탄핵에 앞장선다는 새누리당의 김무성을 민망하게 만든 손석희라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가졌다. 


문재인은 현 시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이다.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아니지만 그는 차기 대선의 선두주자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문재인의 지지도는 언제나 1위였다. 급상승은 없지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중요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같은 당 소속으로 엄청난 파괴력으로 지지율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이다. 지자체장이 대선 후보가 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조사만 하면 상승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국민의 관심 역시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손석희와 문재인의 만남이 의미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다. 현 시점 가장 믿는 언론인인 손석희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재인이 만났다. 이는 너무나 중요하다.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언론인과 정치인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는 촛불 정국에는 큰 가치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만이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은 그래서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한 문재인과 달리, 송곳 질문을 한 손석희는 이번에도 승자가 되었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질문은 나올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전 대표 역시 '뉴스룸' 출연을 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한 문제였을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안 된 것인지 지난 '썰전'에서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던 모습과는 상반되게 위축되고 수동적이었다. 이번 한 주는 특검과 탄핵이 이어지는 중대한 한 주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궁금했다. 


유력한 대권 주자로서 탄핵 혹은 하야를 통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원론적인 발언만 하며 피해가려 노력했다. 조기 대선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문 전 대표가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 


하야와 탄핵이 오가던 상황에서도 민주당과 문 전 대표는 수동적이었다. 그래서 지탄을 받았었다.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국민의 분노가 끝없이 타오르자 뒤늦게 강경하게 바뀌는 모습에서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도 급상승 이유도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은 아쉬웠다. 


법적인 절차를 이야기하면서도 조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다소 이상한 논리는 의아했다. 대통령이 만약 퇴진을 하게 되면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그게 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법이 정한 사안까지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발언은 최근의 촛불 민심을 너무 의식한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다. 


국민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아달라는 요구다. 상식이 통하고 공평한 기회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요구다. 그런 요구가 계속되는 촛불 집회의 결과물인데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가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답답하다. 


새누리당이나 다른 경쟁자를 의식할 필요없다. 지금 시점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 길로 가면 된다. 그런 점에서 '뉴스룸' 이후 문재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은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손석희는 여전히 날카로웠고, 문재인 역시 여전히 답답했다는 것이 중론이니 말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에 국민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전투형 노무현'이라고 불리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강력하게 하나의 외침을 하고 있다. 잘못된 정치를 끊고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외친다. 친일과 독재, 그리고 재벌들의 나쁜 관행을 모조리 뿌리 뽑아야 한다고 외친다. 


성남시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 시정 능력도 이재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끌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재명 성남시장은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변호사 출신으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박근혜 저격수로 활약한 그가 진정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국민은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썰전'에서 당당했던 문재인은 이재명의 장점을 흡수해 강력한 대선 후보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하지만 이번 '뉴스룸'은 그가 여전히 사람만 좋은 아쉬운 존재로 여겨지게 만들었다. 손석희와 문재인의 만남이 주는 상징성은 그래서 아쉽다. 선명한 이미지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시점에 머뭇거리는 문재인 전 대표의 태도는 그래서 아쉽다. 지금은 그런 고민보다는 원칙을 세우고 그 길로 곧장 나아가는 것이 답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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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1:47

손석희 JTBC 뉴스룸 최순실 연설문 보도로 언론의 가치 살렸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되었다. 최순실이 청와대 문건을 꾸준하게 받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해 '개헌'을 하겠다고 나선 박 대통령에게 KO 펀치를 날려버렸다. 개헌을 하겠다고 나선 날 뉴스룸에서 밝힌 진실은 경악스러웠다. 

청와대의 중요 문건들이 외부로 나가는 일은 없다. 실제로 그래서도 안 되고 그럴 수도 없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최순실 연설문 개입과 관련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런 말은 부끄러운 외침이 되고 말았다.

 

봉건시대에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JTBC 뉴스룸에서 찾은 최순실 PC에 담긴 200개의 문건 중 청와대에서 나온 33개의 문건은 이원종 비서실장이 봉건시대까지 들먹이며 결코 존재할 수 없다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증거였다.

 

유체이탈화법을 사용해 자신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전혀 상관없다고 주장하던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는 물러설 수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지 않는단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될 테니 말이다.

최순실이 급하게 도주하며 처분하라고 버린 물건들 중에 문제의 PC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기밀문서들이 가득했다. 청와대에서 보낸 중요한 문건들이 최순실에게 전달되었다. 대선 TV 토론회 자료부터 당선자 연설문 등 수많은 내용들이 존재했다.

 

독일에서 발표한 '드레스덴 선언문'까지 최순실이 전날 살펴봤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통일 대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남북관계를 정리한 이 선언문은 박근혜 정부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선언문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선언문이 선출되지 않은 권력자에게 사전에 넘겨졌다는 사실은 충격을 넘어 경악스럽다.

 

만약 JTBC 뉴스룸에서 이를 밝혀내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언론이 권력에 의해 장악된 상황에서 누구도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단적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최순실과 관련된 적극적인 보도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 최근이라는 사실이 이 모든 것을 증명한다.

 

손석희는 누구나 알고 있는 MBC의 상징이었다. 그런 그가 종편인 JTBC로 간다는 말에 모두가 경악했다. 다른 곳도 아닌 종편으로 가는 손석희를 배신자라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손석희는 JTBC로 가서 지상파도 하지 못하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모두가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석희는 진실 보도를 위해 싸웠다.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에 집중하며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 손석희의 JTBC 뉴스룸이 아니었다면 거대한 권력의 부정행위는 그렇게 묻힐 수도 있었다.

 

이 보도로 인해 새누리당 마저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언론이 자신의 일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거대한 둑이 하나의 작은 구멍에서부터 시작되어 무너진다고 하듯, 견고해 보였던 권력자들의 언론 재갈물리기는 손석희로 인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모든 언론들이 거대한 권력의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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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nseco.tistory.com BlogIcon 호세칸세코 2016.10.27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희망이 아직 있는거 맞죠?

    • Favicon of http://impossibleproject.tistory.com BlogIcon 조각창 2016.10.27 13:31 신고 address edit & del

      국민이 희망이니 시국선언들과 현재의 변화를 보면 희망이 커보이지요

  2. Favicon of http://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6.10.27 2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일어났네요

  3. Favicon of http://moneycoach.kr/ BlogIcon 소액결제 현금화 2017.12.03 07: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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