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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율희 결혼과 임신 연예인 열애설 우습게 만든 파격적 행보

조각창 2018. 1.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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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의 율희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2018년 새해 첫 날부터 연예인들의 열애 기사들이 쏟아졌었다. 항상 보도를 위한 보도로 연예인 가십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특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대 중반과 초반 아이돌이 결혼한다는 사실은 강렬함으로 다가온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해 9월 알려졌다. 그 알려지는 과정도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만든 결과물이었다. 인스타그램이 럽스타그램이 되면서 분석 잘하는 네티즌들은 손쉽게 이들의 열애 사실을 알아챘다. 말 그대로 그들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열애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리의 생이별 10분 전. 보내기 싫다고 꼼지락 꼼지락, 눈물 날 뻔했다고 유유.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보니까 갑자기 숨통이 트이는구만 ♥ D-9"


라붐 멤버인 율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이 공개되며 당시 논란이 되었다. 최민환과 스킨십 사진을 게재하고 이런 글까지 올린 상황에서 삽시간에 화제가 되는 것은 당연했다. 라붐은 2017년 성장을 거듭하는 걸그룹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화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20살 율희와 25살 최민환의 열애는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지만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논란이 되자마자 율희는 해당 사진과 글을 삭제했지만 팬들에 의해 빠르게 확산된 뒤였다. 이후 양 측 소속사들은 상황을 정리해야만 했고, 반나절 만에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최민환 측은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갖고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기본이 된 열애 인정 입장을 밝혔다. 이와 달리 율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을 끼친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같은 열애이지만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이렇게 달랐다. 


아이돌의 경우 열애는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와 달리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이돌에게 강제되는 묵시적 억압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 라붐의 경우 이제 막 뜨기 시작한 걸그룹인데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은 소속사로서는 독으로 작용했을 듯하다. 


열애설은 그렇게 인정으로 끝난 듯했다. 하지만 열애 보도 2달 뒤인 지난해 11월 율희는 탈퇴 소식으로 다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소속사 측은 율희가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자신들에게 여러 차례 알려 상의 끝에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고 했다. 물론 이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다르게 판단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팀을 살리는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으니 말이다.  


"여러분들이 제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많은 생각과 걱정을 했고 오랜 고민 끝에 제 진심을 전해드리기로 마음먹게 됐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또한 제가 감사해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늘 함께하고 있는 가족 같은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이야기하였을 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또 다른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가 되었다. 무엇보다 제가 감사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저와 함께 걸어가 주시는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또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결혼을 확정한 최민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을 향해 입장을 밝혔다. 열애 사실이 갑작스럽게 드러나고 쫓기듯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이후 그들의 상황들은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게 다가온다. 공개 열애 후 헤어지는 것과 달리, 결혼까지 하게 된 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최민환은 그렇게 율희가 라붐에서 탈퇴한 지 2개월 만에 결혼을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혔다. 멤버들의 축하를 받았고 많은 분들의 축하도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평생 함께 할 연인을 맞은 최민환은 그런 그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신 사실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하지만, 공개적으로 열애가 인정된 지 3개월 여만에 결혼 발표까지 하는 과정이 극적이기만 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확신이 들어 결혼한다면 그건 나이와 상관없이 박수 받을 일이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한 그들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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