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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영화/Film Review 영화 리뷰

9.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박찬욱이 이야기하는 웰 메이드 삼류영화

by 조각창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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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식의 B급영화




드디어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봤다.
얼마나 친절한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난무했던 그 영화. 이영애의 대변신..대장금에서 금자로 변신한 그녀의 변신은 무죄이며 아름답다.
 
일단 평들은 다양한 반응들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없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역시 박찬욱이라는 이들까지 다양하게 논의가 되는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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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과 이영애가 만났을 때


박찬욱의 복수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그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들은 거의 다 나온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의 복수 삼부작은 납치라는 공통된 사건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 주인공은 아주 친절한 납치범으로 나온다. <올드보이>에서는 주인공 자신이 납치가 된다. <친절한 금자씨>는 범인으로 몰려 13년을 감옥에서 지내는 역할이다. 복수를 하기 위해 납치를 하는 것인지 납치를 하기 위해 복수를 하는 것인지 그건 정확하지 않지만 그의 복수극에는 납치가 화두이다.
 
납치는 당한 사람이나 당한 사람의 가족에게는 피를 말리는 고통일 것이다. 당연히 복수심은 극에 달할 것이고 그 복수는 다양한 형태로 보여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로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 사건에 등장하는 어린이 유괴사건의 범인의 20살 여인이라는 설정은 실재 유사 사건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뉴스들을 점검해보지 않아 그런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에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고 그 사실에 근거한 새로운 창조는 영화를 풀어나는 즐거운 방식이 되어주었다.
 
영화는 다양한 재미와 역겨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감옥이란 설정은 정말 많은 영화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새로울게 없지만 그게 여자 감옥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수많은 호기심으로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만한 감옥속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벌어진다.
 
이 영화의 미덕은 박찬욱 감독의 네임벨류가 말해 주듯이 수많은 주연급 조연들이 등장한다. 조연이라고 할 수있는 이들은 몇안되지만 카메오로 등장하는 배우들 역시 잔재미를 주는 역할을 한다.
 
아직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더 이상 논의는 다음으로 미루고 박찬욱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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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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