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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영화/Film Review 영화 리뷰

58. 그림 형제:마르바덴 숲의 전설The Brothers Grimm 저주받은 걸작이 될까?

by 조각창 200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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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의 동화가 영화로 재 탄생했다.
 


 
독일의 그림 형제에 관한 감독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 쓴 영화. 이 영화는 한 마을에서 연속적으로 소녀가 실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 그림 형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선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동화속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영화속에 다양하게 드러난다. 빨간모자, 헨젤과 그레텔, 라푼젤등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아무튼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병값으로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콩으로 바꿔올 정도로 순수한 제이크와 냉철한  윌 그림 형제들은 마녀를 사냥한다며 손수 제작한 다양한 기기들을 사용해 남들을 속이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 그들이 못 마땅했던 프랑스 정부에서는 연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소녀 실종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마르바덴 숲으로 그들을 보낸다. 사건의 전말을 밝히라는 명령과 함께 말이다.

그들이 가게된 그 숲은 마법과 동화속의 주인공들이 혼재되어 있는 바로 그곳이며 우리에겐 동화속 사실의 근거지가 되어지는 곳이다. 숲은 살아있다. 나무들이 수시로 자신의 위치를 바꿔 이 숲을 찾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뿌리를 이용해 그들의 방문자들을 죽이기까지 한다.
 
한무리의 탐사대가 조직되어지고 그들은 본격적으로 사라진 소녀들을 찾는 일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만나게 된 그 마을의 소녀는 자신이 어린시절 들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혹시 그게 사실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 제이크에 의해 사건은 점점 밝혀지게 된다. 그들의 마지막 결전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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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라는 영화 하나만으로도 영화사에 길이 남을 테리 길리엄의 신작이다. 난 개인적으로 이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기본으로 만든[바론의 대모험]에서 보여주는 한없는 상상력도 좋아한다. [12 몽키즈]에서 다시 들어났던 미래에 관한 단상들과 복잡 다단한 사건의 전개들도 좋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재미가 없다.
 
상업적으로나 평단의 평가도 좋았었던 하지만 감독 개인으로서는 혐오한다는 [피셔킹]도 좋았다. 그는 분명 뛰어난 감독임이 분명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비쥬얼은 그의 영화적 색채를 확연하게 돋보이게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염세적인 정신세계 역시 좋다.
 
이 영화는 쟁쟁한 배우들의 참여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맷 데이먼의 등장도 모니카 벨루치의 등장도 이 영화에게는 득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과 이 영화는 그리 좋은 궁합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은 개인적인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여러가지를 모두 감안해도 그리 호감이 가는 영화는 아니었다. 비록 테리 길리엄 감독에 대해 외경심이 있다고 해도 이 영화는 재미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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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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