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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경규씨 판권은 사서 쓰셨나요? 간다투어부터 폐지하는게 좋지 않을까?

by 조각창 200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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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간다투어 이번회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제길슨...-_-*'이었습니다.

이경규가 직접 구상한 프로젝트라는 절대 웃으면 안되는 '웃지마 관광단'은 일본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보셨던 분들에게는 실소가 터지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츠모토 히토시(맛짱)와 하마다 마사토시(하마짱)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들 중 '웃으면 안되는 학교'나 '웃으면 안되는 여관'등 <가키노츠카이>에서 진행하는 '웃으면 안되는....'시리즈가 이미 오래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었지요. 이번 '웃지마 관광단'은 이 프로그램들의 컨셉을 그대로 차용한 방송이었지요.

그렇다고 이 프로그램들보다 재미있지도 않았고 구성도 엉성해 뭘보고 웃지 말라는건지 억지스럽기 그지 없는 방송이었습니다. 엉성하다 못해 방송 낭비 수준의 이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더욱 일본에 1년 정도 거주했었던 경험이 있던 이경규의 발상이라는 것 역시 악의적인 차용이 아닌 이상 방송 프로그램 판권을 구매하지 않은 경우 이런 유사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공중파로 방송하기는 힘들겠지요. 정말 무단 컨셉 배끼기의 악습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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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몰락은 이미 몇년전부터 이어져왔고 그가 맡았거나 진행했던 방송 프로그램들의 질적 하락은 많은 팬들의 원성을 들어왔었지요. 그동안 연예계 생활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MBC에서 자신의 이름을 단 프로그램을 끌어가는 그 능력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중구 난방이고 컨셉과는 달리 이경규 제멋대로의 방송을 공중파의 황금같은 시간대에 내보내야만 하는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시청자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거 아닌가요?

이경규의 발상이었다고는 해도 요즘 시대에 방송 프로그램들의 정보를 제작진들이 몰랐을리 없으며, 기획 회의를 하면서 이미 이런 유사성과 악의적인 배끼기의혹에 대해서도 고민은 하지 않았을까요?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방송 프로그램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방송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 밖에는 안되는 것이겠지요.


정말 제대로 된 방송을 볼 수있는 권리라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는 주워지지 않는 건가요?


방송을 방송답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정말 그저 시간때우러 나온 듯한 연예인들에게 회당 수백만원씩 퍼주는 짜증나는 방송은 이제 그만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뇌가 있으면 생각이란 것도 가끔 했으면 합니다.



* 일본 방송의 한국 프로그램들의 표절과 관련한 글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즈라엘의 네버엔딩스토링 in 일본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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