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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영화/Film Review 영화 리뷰

6.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 스필버그가 그려내는 우주전쟁은 어떤 모습인가?

by 조각창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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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산 블록 버스터 미래영화



딱 스필버그 영화같은 영화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렇게 스필버그식의 스필버그 팬들을 위한 영화 정도로 표현하는게 가장 맞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톰 크루즈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나 SF 영화를 만든다라는 뉴스는 한동안 영화팬들에겐 가슴 떨리게 만드는 소식이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돈을 벌었고 외형적으론 성공작으로 치부되어질지 모르겠지만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평론의 평들은 고깝지 않고 그저 스필버그식의 영화라고 이야기 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일단, 이 영화는 원작이 있는 소설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가 쓴 SF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중요한 것은 H.G 웰스의 공상과학 소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거의 모든 작품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타임머신', '투명인간'등 거의 모든 공상과학 소설을 다 집필한 공상과학 소설의 아버지라고 일컽는 작가이다.
 
우주인의 침공은 너무 많은 매체에서 다양하게 다뤄서 이젠 생경하게 느껴지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정말 언젠가는 우주인들의 그 많은 경우의 수 중 한가지의 형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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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와 톰 크루즈가 만났을 때


어느날 갑자기 번개가 친다. 통상 번개는 한번 친곳엔 두번 다시 치지 않는게 원칙이다. 하지만 이날 친 번개는 수십번을 같은 곳에 번개를 치는 이상한 현상을 보인다. 그곳을 찾아간 주인공 레이는 땅속을 비집고 나오는 기계덩어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기계는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지구 밖의 친구가 아닌 인간을 헤치는 외계인이었다. 이젠 본격적인 도주...피난이 이어진다.
 
[우주전쟁]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스필버그가 만들어냈던 ET와는 상당히 다른 게임속에 등장하는 징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그저 괴물일 뿐이었다. 기계도 아니고 생물도 아닌...복잡하게 섞여있는 이 생명체는 아주 오랜시간동안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그 기계를 온 지구의 땅속에 묻어 두었던 것이다. 바로 오늘을 위해서 말이다.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스필버그는 이 영화속에선 이혼한 가정의 모습과 불안과 위기를 보여주고 새로운 형태의 결합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부두 노동자인 주인공 레이, 그는 가끔 아이들(남자, 여자아이)을 만나는 조금은 거친 사내이다. 그의 이혼한 아내는 재정적으론 안정된 새 남편과의 새로운 아이를 임신중이다.
 
티격태격하던 아들과 아버지는 이 사건을 통해 진실한 정을 나누게 된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스필버그는 그 바람을 저버리지 않는다. 이는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절대 다수의 관객들과의 교감일 것이리라.

영화는 일단, 조금은 지루하다. 특수효과를 통해 보여지는 다양한 혙애의 모습들은 '갱장해'라는 탄성이 거저 나올정도의 기술력을 뽐내고 있지만, 이를 더욱 탄탄하게 해줄 많한 스토리라인의 부재는 어쩔 수없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저 너머에는 정말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형태의 외계인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니면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는 외계인을 믿는 Scientology 신자이다. 아주 열성적인 신자여서 이번 파리 명예시민권을 수여 받을 수있는 기회를 그의 종교 때문에 박탈당했다고도 한다.(뭐 파리 명예신민권이 얼마나 영예로운지는 모르겠다...)우리가 알고 있는 연예인으로서는 존 트라볼타도 열성적인 신자로 알려져 있다. 남의 종교를 뭐라 이야기 할 수있는 것은 아니지만 톰 크루즈는 이 연기를 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톰 크루즈의 딸로 나온  다코타 패닝은 역시나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너무 잘하는 연기는 어떤 영화에서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영화의 마지막은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실 것이고 모르시는 분들은 보시면 알 수있을 것이다. 스필버그에 의한 스필버그를 위한 스필버그식 우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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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블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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