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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무한도전에서 새로운 희망을 볼 수있었던 이유!

by 조각창 2008.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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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시청률의 급락과 예전과는 달리진 '무한도전'을 바라보며 위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무한도전'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좋아했기에 그들의 주춤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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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 가족

오늘의 주된 내용은 '무한도전'이 아닌 '무한도전 식구'에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박명수 매니저인 정실장과 정준하 매니저인 최코디가 바로 그들이지요. 그들이 뜬금없이 개그맨 시험을 본다는 것 부터 출발을 합니다. 갑작스럽다기 보다는 그전부터 그들의 끼와 재능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가 있어왔었지요. 최코디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고, 여기저기 틈만나면 자신의 연기력(정준하의 식신원정대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주목해야 하는 인물은 재능을 갖춘 최코디가 아닌 박명수와 같은 나이인 39살의 정실장입니다.
그가 방송에서 이야기 했듯 "학력도 나이도 모두 문제가 있다. 더욱 커다란 재능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결정적인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개그맨 시험을 보려는 그를 바라보며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마귀의 꿈

이는 이 둘의 개그맨 시험 도전기를 알리는 작은 타이틀입니다.
박명수와 함께 개그맨 시험을 봤던 그 시절부터 15년이 지난 2008년. 그는 30대의 마지막 해에 자신의 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합니다.

전혀 재미도 없는 개인기와 '까마귀 이야기'를 들고, 이젠 너무오래되어버린 그리고 그리 비슷하지도 않은 성대모사를 가진 정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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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재능도 대책도 없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던(숨진 어머니가 자신이 잠깐 TV에 나오는 것만 보고도 그렇게 즐거워 하셨다고 하지요..그리고 그게 어쩌면 그가 이 무모한 도전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그맨 시험을 힘겹게 치룹니다.

누구나 예상했듯 그는 떨어집니다. 다시 보아도 재능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심한 울렁증으로 실력도 다보여주지 못합니다. 2차 시험을 마치고 돌아와 하염없이 울던 정실장을 보며 지금의 나의 모습. 그리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살아갈까? 생활에 쫓겨, 가족의 부양을 위해, 어린 시절부터의 꿈은 언제부터인지 모두 잊은 채 그저 일하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꿈을 잊은 사람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꿈이 없이 하루 하루를 그저 살아가는 것에서 어떤 그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어쩌면 철없는 생각을 하고 있던 우리(아니 저)에게 정석권 실장의 무모한 도전은 이상한 카타르시스를 던져줬습니다.

많이 모자란 대다수에 속한 내가 마음속에 품었던 꿈을 펼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그리고 그런 용기를 낼 수있을까?에 대한 자학적 고민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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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꿈

정실장의 무모한 도전을 바라보면서 아직도 꿈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그저 쇼라고 폄하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 쇼프로그램에 보여진다고 진실이 모두 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우습게 보이지만 한없이 떨리던 시험장에서의 그의 모습을 보면서 이루지 못했던 꿈에 대한 진정성과 애뜻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자신의 도전이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확실한 도전이었겠지만, 가진것 없고 배운것 부족한 수많은 꿈을 버리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을 것이라 봅니다.


'까마귀의 꿈'은 끝내이루지는 못했지만 '거위의 꿈'은 꼭 이룰 수 있기를 이젠 팬으로서 기원합니다.


'무한도전'의 새로운 희망을 보게된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들 멤버가 아닌, 그들의 가족인 정석권 실장의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 무모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무한도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바라봅니다.

이렇듯 '무한도전'도 다시 한번 '거위의 꿈'을 꾸며 100회 특집과 거성 명수의 결혼을 계기로 화려한 날개짓을 다시 할 수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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