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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영화/최신 개봉영화 소개

무어 공공복지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 한다! - 식코

by 조각창 2008.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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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가 돌아왔습니다. 중동전쟁에서 미국내 문제로 시선을 옮긴 그는 여전히 날카롭게 민간의료보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신랄한 그의 독설과 함께 돈이 없으면 삶도 포기해야 하는 미국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부시 정부를 동경하는 MB 정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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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마이클 무어는 화끈한 대상을 정한 뒤 그걸 선정적으로 다뤄야 효과가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기질적으로 믿는 사람이다. 단지 믿을 뿐 아니라 실제로 효과도 거둬왔다. 그의 영화의 주인공이 누구든, 제너럴 모터스사의 회장 로저 스미스든, 대통령 부시든, 그들은 당연히 무어의 영화에서 죽일 놈이 된다. 컬럼바인고등학교의 총격사건을 다룬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 9·11을 부시의 가계와 사업도로 파헤친 <화씨 9/11>에서 그러했다. 무어의 장편 <식코>는 그 점에서 어떤 차이를 보인다. 무어는 그의 주인공 부시를 중심으로 이미지 게임이나 음모이론을 제기하는 대신, 이번에는 제도가 지닌 허점을 비교법 차원에서 비교적 찬찬히 엮어가는 방법을 택한다. 중지와 약지가 잘린 남자가 한 손가락의 마디만 봉합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으로 시작한 이 영화는 미국의 민간의료보험 시스템이 갖고 있는 난점들을 캐나다, 영국, 프랑스, 심지어 쿠바까지, 다른 국가들의 공공복지와 비교하여 얼마나 형편없고 썩은 것인지 주장한다. 마침내 미국에서 때마다 200달러에 약을 사던 영화 속 인물 중 한명은 쿠바 허름한 약국에서 단돈 5센트로 같은 약을 산 뒤 눈물짓는다. 주변의 어처구니없는 사례들로 시작해서 각국의 비교를 거친 뒤에 거대한 감동의 쇼장으로 데려가는 건 <식코>의 독특한 방식이다. <식코>는 깊거나 넓지 않다. 하지만 왜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게 굴러가느냐고 묻는 무어의 질문은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로서도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대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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