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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카멜라 한초임 과도한 노출이 비난 받는 진짜 이유

by 조각창 201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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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만 되면 과도한 노출을 하는 이들이 있다. 대부분이 신인이거나 무명들이 자신들을 한순간에 노출 시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이런 시상식이다. 이미 유사한 전례들은 마치 전통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노출로 성공한 이는 없다. 

영화제 시상식에서 자주 보던 모습이 이번에는 가요 시상식에서 MC로 나선 한초임에 의해 재현 되었다. 사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초임이 MC를 본다는 것도 의아하다. 한초임이라는 이름 자체가 너무 낯설어 28회째 진행되는 서울가요대상이 동네 시상식 정도로 보일 정도였다.



"예상 밖에 관심을 받았다. 드레스는 예쁘게 나가야 되는 게 맞고, 레드카펫이니까 돋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저 스스로 몸매가 된다고 생각해서, 감추기보다는 몸매를 드러내서 개성을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이렇게 까지 될 줄은 몰랐는데, 어쨌든 인지도를 쑥 올리게 돼 기분은 좋다"

"호평,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심한 악플도 있지만, 이 또한 저나 카밀라를 향한 관심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귀 기울이고 있다. 멘토 역할을 해주는 매니저가 없으니 말을 해주는 대중이 멘토라 생각한다. 해주시는 말을 잘 듣고, 보완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자신이 직접 고른 의상이라고 밝힌 한초임은 어떤 관심이든 상관없이 감사하다고 했다. 이 정도로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했지만, 이를 노리고 무리수를 뒀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노출이 심한 의상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 자신이 몸매가 좋아 감추기보다 드러내고 싶었다고 했으니 말이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이 정도가 과하다고 보면 한없이 과하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약간의 도발 정도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어느 장소에서 어떤 목적으로 입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중요하다. 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기 위해 드레스를 입는 경우와 시상식을 이끄는 MC는 다르다.

한초임의 무리수 의상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의상의 과감성 때문이 아니다. 정작 중요한 MC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시상식에 참석한 케이팝 스타들과 인터뷰를 하는 일인데 추워서 덜덜 떨며 제대로 인터뷰를 이끌지 못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

의상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냈다면 아마 호평이 쏟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오직 의상을 통해 이슈가 되고자 했던 목적은 달성했지만, 정작 자신에게 주어진 MC로서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는 것이다. 단순히 의상에 대한 논란이 아니라는 의미다.

알려지지 않은 이가 주목을 받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어찌되었든 기회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식의 반짝 관심을 받은 후 성공한 이는 거의 없다. 중요한 것은 내실이니 말이다. 만약 MC 역할을 원활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면 한초임만이 아니라 카멜라 자체에 대한 호감도 역시 상승했을 것이다. 시상식 파격의 정수를 보여주는 김혜수가 비난이 아닌 찬사를 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노출로 관심을 끄는 것은 성공했지만, 그 시효가 오래가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반짝 관심이 자신들을 향한 진짜 관심으로 착각하는 순간 힘겨운 시간들은 빨리 찾아온다. 이 시상식에 왜 무명이나 다름 없는 한초임을 내세웠는지 알 수는 없다. 시상식 주최측에서 이런 무명을 통해 관심을 받기 위한 노림수였는지도 모르겠다. 

한초임은 스스로 만족했다고 했다. 그리고 카멜라라는 팀이 알려지게 되어 행복하다고 했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악플이 쌓이면 선플이 나오기 어렵다. 이 정도 관심을 받기 위해 더 큰 무리수를 두다 사라지는 경우들이 많다는 점에서 과연 이 난센스 같은 퍼포먼스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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