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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영화/Film Review 영화 리뷰

36. 허비-첫 시동을 걸다Hurbie:Fully Loaded 디즈니식 치티치티 뱅뱅

by 조각창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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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의 치티치티 뱅뱅의 디즈니식 영화화.
 


어린 시절 치티치티 뱅뱅(우리식으론 치티치티 빵빵)이란 정말 영특한 차가 있었다. 그 차의 모험담은 어린시절 내가 알고 있는 자동차의 전부였을 정도로 엄청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린제이 로한은 현재 헐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젊은 여배우군들 중 하나이다. 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노래도 잘한다. 이 영화와 함께 그의 앨범도 나온것으로 알고 있고, 그녀의 MV를 보면 적절하게 [허비]를 활용한 내용이란걸 금방 알아 차릴 수있다. 기교는 엄청나다 할 수없지만 제법 잘한다.

자동차 레이서 집안의 딸로 태어난 매기(린제이 로한)은 그녀의 집안 최초로 대학을 나와 ESPN에 취직을 해 뉴욕으로 떠나기로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마이클 키튼)는 그런 딸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한다. 자랑스러운 딸을 위한 선물로 그는 중고 자동차를 사주기로 한다. 하지만 그곳은 중고라기보다는 폐차 직전의 차를 건질 수있는 곳이고 허비의 영특한 노력으로 매기는 허비의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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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비는 60년대 최고의 자동차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경주차였다. 레이스에서도 우승 경력이 있는 화려한 차였다. 하지만 세월을 앞서 나갈 수는 없는 법. 허비는 폐차가 되기 일보직전 아름다운 새 주인 매기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전설적인 레이서 집안의 딸로 태어난 매기 역시 레이서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잦은 사고로 인해 아버지의 반대로 레이서의 길을 조금은 덜 떨어진 오빠에게 주워진다. 이제 허비와 함께 그녀의 꿈인 나스카 경주에 나가는 꿈을 꾸게 되었다. 과연 결과는 어떨까?

이 영화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이며, 너무 뻔한 디즈니 영화이다. 디즈니의 모토는 전가족이 즐길 수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이 영화 역시 추호도 그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전형적인 대결구도를 가지고 있고 누구나 알 수있는 친절한 결론을 보여준다. 이게 디즈니 영화의 미덕이자 한계이다.
 
이 영화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이런 류의 영화를 즐거워 하는 어른들에게도 어울릴 것이다. 린제이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 할 것이다. 나스카 경주를 좋아하는 이들은 가능하면 실재 경기를 보길 바라며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재미있을 것이다.
 
악역으로 출연하는 맷 딜런을 보면 안타깝다. 80년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서 헐리우드를 짊어질 차세대 스타로 각광 받았던 그가 [아웃 사이더]의 매력을 더 이상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구스 반 산트의 멋진 영화[드럭스토어 카우보이]를 마지막으로 그의 멋진 모습은 더 이상 볼 수없다. 그저 조연으로 등장할 뿐...그를 위한 영화는 더 이상 보여지지 않는다. 안타깝다. 굉장히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말이다.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안젤라 로빈슨 감독의 작품. 앞으로 디즈니 계열의 영화를 자주 만들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 작품으로 디즈니 매인 영화를 만들 정도면 꽤 기대를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출연진들의 구성도 말이다.
 
아무튼 위에서도 언급했듯 자신에게 맞는다면 부담없이 볼 수있는 영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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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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