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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권성동 염동열 직접 청탁 진술

by 조각창 2018.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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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청탁 논란의 핵심인 최흥집 전 사장이 직접 권성동 염동열 자한당 의원이 자신에게 청탁을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직접 청탁을 받았다는 사장의 진술에도 두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사법부는 존재 가치가 없어 지는 셈이다.


채용 비리와 관련해 두 의원에 대한 조사는 이뤄졌지만 이들에 대해 입장은 아직 없다. 방탄 국회는 여야를 따지지 않았다. 서로를 위하는 그들의 끈끈함과 국회에서 읍소를 하는 국회의원의 행태 모두가 국민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황당할 뿐이었으니 말이다.


"권성동 의원이 직접 찾아와 청탁 명단을 줬고, 권 의원 비서관인 김모씨를 뽑아 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염동열 의원 역시 강원랜드 커피숍에서 만나 직접 명단을 (나에게) 줬고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꼭 부탁한다는 말을 했다"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은 15일 최후 진술에 앞서 이뤄진 검찰의 피고인 신문에서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자신에게 직접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다.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면 위증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두 의원이 부정 채용을 직접 관여했다는 발언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춘천지법 형사 1단독 조정래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강원랜드 채용 비리 결심 공판에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흥집 전 사장은 자한당 권성동 염동열  두 의원으로부터 직접 청탁을 받았다는 증언을 내놨다. 두 의원 모두 강원도 지역구라는 점에서 파장은 크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언론을 통해 증거로 공개된 자료에는 두 의원이 부정 채용 청탁자로 올라와 있었다. 그 수도 어마어마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이런 부정 청탁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에도 두 의원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현역 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은 무섭다.



강원랜드 부정 채용으로 인해 낙담한 청년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이들의 부정으로 인해 억울한 청년은 청춘을 다 받치고 허망한 결정을 할 정도였다. 수많은 청춘들의 꿈을 짓밟은 자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 외에는 답이 없다. 그 대상에서 국회의원이라고 제외가 될 수는 없다.


최 사장은 직접 채용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권성동 염동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이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 최 사장이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손쉬운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100% 이기는 싸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심 선고는 2019년 1월 8일 오후 1시 50분 춘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를 넘겨 겨우 1심 선고가 내려지지만, 두 의원에 대한 조사와 처벌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이다. 현역 의원이 아니라면 이렇게 더디게 수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의원들의 힘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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