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디 이대은 열애 트루디 열애에 대중들이 난망해 하는 이유

야구선수 이대은과 랩퍼 트루디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트루디가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기 전날 열애설이 나왔다. 뜬금없이 보이는 이유다. 통상 이 정도 시기를 맞춘 열애 보도는 관리가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기왕이면 컴백에 맞춰 알리는 것 자체가 비난 받을 일은 아니니 말이다.

사실 두 사람이 대중적이지는 않다. 이대은은 한때 총망 받던 야구 선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로 갔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돌아왔다. 야구팬들에게는 익수할지 모르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그만큼 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트루디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언프리티랩스타2'에 출연한 후 랩퍼로서 활동하고 있는 트루디 역시 랩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알려진 인물이다.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의미다. 대중적인 랩퍼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의 열애 소식이 이렇게 뜨겁게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

3년 만에 처음으로 앨범을 발표하기 전 날 트루디는 야구선수 이대은과 열애로 관심을 받고 있다. 뛰어난 음악성으로 인정을 받은 후 열애설이 나도 좋았을 텐데, 이런 관심은 오히려 욕을 먹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이대은 역시 KT 선수로 내년 부터 활동을 할 예정이다.

과거 충분히 인정을 받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1군 무대에서 얼마나 통할 수 있는 선수인지 검증은 되지 않았다. 첫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대은도 올 겨울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만년 꼴찌 팀에서 선발이 보장되어 열심히 던진다면 야구 인생이 다시 환하게 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두 사람이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교제하고 있는 것이 맞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트루디의 첫 앨범을 홍보하던 소속사는 열애 보도가 나오자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의도했는지 이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는데 해당 기자가 앨범 발매 하루 전 이런 기사를 내보냈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충분히 준비된 기사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고 기사가 나오기는 하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댓글들이 언제나 그렇기는 하지만 열애 사실이 드러난 후 보이는 행태를 보면 이들이 현재 대중들에게 어떤 입지인지 알 수 있게 해주고는 한다. 대부분이 이들이 누군데? 오히려 되묻는 방식의 댓글이 많다는 점이 현실이다.

이대은이나 트루디는 진정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한 스포츠 선수이고 랩퍼다. 그런 그들에게 이렇게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것도 기이하다. 네이버가 가지는 힘이기도 할 것이다. 더욱 유명인들이라 칭할 수 있는 이들의 열애 보도는 언제나 뜨겁다. 그게 좋은 의미이든 정 반대이든 말이다.

이대은은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비록 KT이지만 한국 프로야구에 본격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트루디 역시 '언프리티랩스타2' 출연자로 그나마 알려지기는 했지만 대중적으로 음악성은 인정 받거나 했다고 보기 힘들다. 첫 앨범에 대한 평가가 곧 그녀를 증명할 것이다. 

친구 소개로 만난지 이제 2개월이다. 이제 막 서로를 알아가는 시점이다. 잘 챙겨주는 오빠이고 많은 조언도 해준다니 행복한 만남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난망해지는 이유는 의도적인 열애 보도라는 의심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짜 열애가 아니라는 점에서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는 부수적일 것이다. 그런 만큼 일과 사랑 모두 쟁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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