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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경찰 출석 응원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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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사태는 해체로 끝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알려졌던 김창환 대표가 직접 지목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밖에 없었다. 만약 김창환 대표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큰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 사건은 분명 김창환 대표가 폭력을 묵인 방관했다는 사실이 핵심이다. 직접 폭행을 가한 문영일 피디의 경우 폭력 혐의를 벗어날 수 없어 보인다. 다만 김 대표가 이들의 주장처럼 폭력을 묵인했는지 여부다.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이석철와 이승현의 주장이 사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우리 문제만이 아니라 아동학대, 인권 유린 등 2차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조사 역시 성실히 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조사를 통해 제대로 짚고 넘어갈 수 있게 성실히 임하겠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던 내용을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간 현장에서도 다시 한 번 밝혔다. 아동학대와 인권 유린에 대한 언급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이들의 나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합숙을 하며 훈련을 받아야 했다.


아이돌 시스템이 통상적으로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힘든 시간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능력이 탁월해 손쉽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무슨 문제이겠는가. 각 소속사 별로 준비된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을 시켜 아이돌로 데뷔를 시킨다.


이번과 같은 폭력 논란이 처음이 아니다. 이보다 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구속된 기획사도 있다. 대다수 기획사는 폭력 등이 언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바보도 아니고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폭력을 앞세운다는 말인가. 그런 점에서 이번 사태는 충격이다.


"많이 힘들고 많이 두렵다. 이런 일이 제대로 일어나면 안 될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만 조사 받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 다 말씀드리겠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문영일 PD가 나를 4시간 감금 폭행했고, 김창환 회장은 방조했다. 이후 문영일은 두세 시간 더 감금 폭행했다. 그 일이 어제 일처럼 뚜렷해 너무 두렵다"


폭행 논란에 휘말렸던 이승현은 지난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에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 형이자 더 이스트라이트 팀원인 이석철이 홀로 나왔다. 그 자리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폭력 사실을 공개했다. 얼마나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었을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승현은 문영일 피디가 자신을 4시간 감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린 아이를 감금해서 폭행까지 하는 행위가 과연 정상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더 끔찍했던 일은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폭력을 방조해 이승현은 다시 문영일에게 두세 시간 더 감금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이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문영일이 무려 6시간이 되는 감금 폭행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는 절대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 폭력을 막아야 할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는 것은 더욱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성년자를 잔인하게 폭행하는데 이를 방조했다면 함께 폭행을 한 것이나 다름 없으니 말이다.


아이돌이 되고 싶어 꿈을 키워왔던 이들이다. 그런 그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놨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간절했다. 그들이 이 사건을 폭로하고 고소한다고 도움이 되는 일이 뭐가 있겠는가? 모든 것을 포기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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