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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 한반도 평화는 이어진다

by 조각창 201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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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을 만나 평양 방북 허락을 받았다. 북한 측에서 초청장만 전달하면 역사적인 순간은 다시 만들어지게 되었다. 대통령이 된 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렸던 문 대통령은 그렇게 교황의 평양 방문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교황청에 특사를 보내 꾸준하게 교감을 이어간 것이 성과로 드러난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는 의미다. 서구 사회를 지배하는 문화의 수장인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시선은 바뀔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교황의 평양 방문이 사실상 확정된 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걸음도 빨라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반도 평화의 모든 공이 자신이 아닌 교황의 손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졌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압박이 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한반도 평화 물결은 거세게 흐르고 있다. 이를 막을 수도 없는 상태다. 달리는 기차에서 미국도 내리기 어려운 상태다. 문 대통령이 아셈 정상회의를 맞아 유럽 순방에 나선 것 역시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미국 만이 아니라 유엔 주요국 정상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관심을 가져주고 힘을 쏟아주기 바라는 마음이었다. 


미국이 거대한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려 하지만 홀로 존재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주요 국가들이 몰려있는 유럽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리고 그 중심축이 될 수밖에 없는 교황청 방문과 교황의 평양 방문 확답은 그래서 신의 한 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내년 초에 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정 잡기가 쉽지 않은 두 정상들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니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중간 선거가 11월 6일 있다. 그 전에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선거가 끝나더라며 연내 만나기 어려운 이유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푸틴과의 만남도 있고, 서울 방문도 연내 이뤄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두 정상이 물리적으로 올 해 안에 만나기 어렵다.


올 해를 넘길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늦출 이유도 없다. 로이터 통신이 내년 1월 1일 이후라고 적시한 것은 그만큼 빠른 시기 안에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의미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미국의 소리와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폼페이오는 조만간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고위급 회담이 여기에서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차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싶다는 의미로 읽힌다.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의 실무 협상이 아직 가동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첫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2차 정상회담은 다르다.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두 정상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형식보다는 실체가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구체적인 결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 서울에서 다시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그 과정을 거친 후 만난다는 점에서 보다 진전된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내년 여름이 가기 전에 교황의 평양 방문이 이뤄진다. 그 평양 방문은 어쩌면 한반도 평화에 방점을 찍는 행사가 될 수도 있다. 


한반도 평화는 이제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실제 가능한 일로 다가오고 있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이 모든 과정은 결국 한반도 살고 있는 남과 북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이다. 성장 동력이 약해진 경제도 한반도 평화로 인해 무한한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경제 가치가 창출된다는 것은 우리 경제가 다시 폭발적으로 살아날 가능성도 높다는 의미다. 한반도 평화를 새로운 기회다. 그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불가능했던 그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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