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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점 화재 방화범 사건 실체 충격적이고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18.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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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점 방화범이 홧김에 불을 지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경악스러울 정도다. 주점 주인과 갈등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불을 지른 것처럼 알려진 사건이었다. 이 화재 사건이 더 크게 부각된 것은 개그맨이 현장에서 안타깝게 사망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사망자 3명 중 한 명이 주점으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사망했다. 개그맨 김태호는 일 때문에 군산에 갔다 지인과 해당 술집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범인이 불을 질렀고, 나오지 못하고 숨지고 말았다. 섬뜩하고 끔찍한 사고가 아닐 수 없다.


"군산 내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휘발유를 훔쳐 기름통에 담았다. 주점 앞에 기름통을 놓고 기다렸다. 주점 안에 손님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다음에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외상값이 10만원 있었는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랬다"


2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방화범 이 씨는 전날 이뤄진 조사에서 홧김에 불을 질렀다기 보다 악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을 증언했다. 시작은 주점 주인이 외상값 10만원을 20만원 달라고 해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그저 시작일 뿐 그가 범행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실체는 경악스럽다.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께 이뤄진 이씨 범행으로 인해 손님 33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 쓰러진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는 했지만 3명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참 허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이들이 억울하게 숨지고 다치게 되었으니 말이다. 


정말 끔찍한 것은 범인이 선박에서 휘발유을 훔쳐 곧바로 불을 지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이 씨가 선박에서 휘발유를 훔친 시각이 범행 당일 오후 6시라고 한다. 화재가 발생한 시점이 9시 50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범인은 무려 3시가 30분 넘게 주점 앞에서 기다렸다는 것이다.


손님이 주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사람이 가득 찬 것을 확인하고 출입구까지 막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악의적으로 수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르려 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수준의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주인과 외상값 시비가 있었다면, 주인과 다퉈야 하는데 그곳을 찾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악스럽다.


아무런 상관도 없이 술집을 찾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죽이기 위해 불을 질렀다는 점에서 이는 절대 간과할 수 없는 흉악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불을 지른 자 역시 방화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고 경기도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범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수감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치료를 마치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와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을 질러 3명이 숨지고, 30명이 넘게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끔찍한 사고 가해자가 수감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시점인지 의아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숨진 이들은 어디에 하소연을 할 수 있는가? 잔인한 살인마가 제대로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을지도 모호해진 상황이라는 점은 그래서 더 경악스럽기만 하다. 이후 어떤 과정을 통해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은 주목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벌어질 수 없도록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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